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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대교 침수 소식이 서울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강 변 주요 교량이 물에 잠긴 사례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14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간선 도로가 동시에 통제됐습니다. 🚧 서울시는 오전 6시 20분 ‘위험 구간 전면 통제’를 공지했습니다.

특히 가양대교 침수 구간은 월드컵대교 남단 램프와 연결돼 있어, 서남권·김포공항 방향 차량 흐름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시간 누적 강수량이 250㎜를 넘어섰으며, 최대 1시간 강우량은 105.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0년 빈도 이상 극한 호우입니다.

전문가들은 “도시화율 90%에 육박하는 서부 권역에서 지반 투수(透水)율이 급격히 감소해 홍수 완충 능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합니다.


“가양대교가 잠기는 것은 처음 본다” – SNS 이용자 A씨, 인스타그램 게시글 中

실제 SNS에는 승용차 범퍼까지 잠긴 도로교량 상판이 사라진 듯 보이는 수위 사진이 잇따라 공유됐습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차량 63대·주택 5동이 침수됐으나,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차 위험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전기 시설 합선·지하차도 고립 사고가 대표적입니다. 🚨

행정안전부는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실시간 침수 지도 △대피소 위치 △수위 상승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양대교 침수 전경
사진 출처: 연합뉴스

도시 인프라 전문가들은 이번 가양대교 침수를 계기로 ‘스펀지 시티’ 개념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빗물을 일시 저장하는 저영향개발(LID) 시스템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또한, 한강 교량 27곳 가운데 상습 침수 취약 판정을 받은 5곳에 대한 실시간 수위 계측기 설치가 시급합니다.


시민이 당장 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침수 도로·지하차도 접근 금지 🚫
② 차량 주·정차 시 고지대로 이동
③ 하천 산책로 진입 자제
④ 정전 대비 손전등·보조배터리 확보

만약 차량이 급류에 떠밀릴 경우, 엔진 정지 → 창문 개방 → 안전벨트 해제 → 차량 탈출 순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정책 차원에서는 하수관 BTL 교체, 펌프장 용량 증설, 홍수터 확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폭우 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UN IPCC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평균 강수량은 2050년까지 최대 17% 증가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가양대교 침수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교량 하부 배수 펌프 용량을 기존 대비 1.5배 상향하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AI 기반 침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3시간 전 사전 통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개인 행동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기상특보=재난’이라는 인식을 갖고, 사전 대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가양대교 침수 사태가 안전 의식과 도시 인프라 혁신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