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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현미가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습니다. 🎤


3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 1534회에서 주현미는 ‘추억으로 가는 당신’, ‘안오네’, ‘정말 좋았네’ 등을 연달아 열창했습니다.

녹화 당시 국립극장 해오름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창에는 “역시 트롯 여제”라는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세월이 흘렀어도 노래는 변함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 주현미


이번 특집은 ‘시청자 감사’라는 부제 아래 이찬원·이찬혁·ILLIT·김소현·손준호·에녹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현미의 무대는 세대를 초월한 감성을 증명하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열린음악회 주현미 무대 사진
▲ 사진 출처: KBS 제공

주현미는 1985년 ‘비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이후 40년 가까이 트로트 대중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특유의 콧소리 창법은 ‘주현미 창법’이라는 수식어를 만들며 한국 트로트사의 한 축이 됐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가요계를 평정한 그는 방송·음반·공연을 넘나들며 700만 장 이상의 누적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여성 트로트 가수 단일 기록으로 지금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입니다.

주현미 프로필
▲ 사진 출처: 국제뉴스 DB

최근 ‘뽕숭아학당’, ‘가요무대’, ‘불후의 명곡’ 등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으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찬원과의 듀엣 ‘전화통신’ 무대는 유튜브 2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TikTok에서는 ‘#정으로사는세상’ 챌린지가 48시간 만에 120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10대 이용자들이 ‘소양강 처녀’와 ‘울면서 후회하네’에 맞춰 댄스 커버를 올리며 레트로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오는 8월 15일에는 강원 영월 동강에서 열리는 ‘뗏목축제’ 메인 무대에 올라 라이브 밴드와 협업한 새 편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장 관계자는 “7080 감성과 최신 EDM 사운드의 교차 편곡으로 전 세대를 끌어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음원 플랫폼에서도 과거 명곡의 리마스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플로·멜론에서는 ‘주현미 40주년 기념 베스트’ 플레이리스트가 큐레이션 1위를 기록하며 체류시간 증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요평론가 김태훈은 “주현미는 ‘국민 애창곡 제조기’라는 별명처럼, 세대·장르·플랫폼을 넘나드는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라며 “이번 ‘열린음악회’는 그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한 상징적 무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주현미는 인터뷰에서 “노래의 힘은 사람을 위로하고 잇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롯의 정통성새로운 시도를 병행해 대중과 호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가을에는 전국 투어 콘서트 ‘주현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노래’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부산·광주·대구 4개 도시에서 열리며, 예매는 8월 중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성, 그리고 여전히 진화 중인 무대 매너. ‘트롯 퀸’ 주현미가 건네는 목소리는 오늘도 많은 이들의 일상에 위로의 멜로디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