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신안이 가을빛으로 물들며 여행객과 미식가를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압해읍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자리한 천사대교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1004개의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천사의 섬’이라는 신안의 별칭을 실감케 합니다.
사진=야놀자 제공
전망대 아래로 이어지는 바다낚시 체험장에서는 가을 제철을 맞은 흰다리 새우가 풍성하게 잡히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몰에 출시된 ‘신안 흰다리 활새우 1kg’ 세트가 완판을 기록했는데, 이는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를 높인 덕분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신안 천일염입니다. 화산수천일염 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는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결정 크기가 균일하다”면서 프리미엄 소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나트륨 공법을 적용한 신안 천일염은 미네랄 함량이 뛰어나 김장철 수요가 급증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사진=화산수천일염 온라인몰
세 번째 이슈는 9월 27일 개막하는 ‘신안 병풍도 섬 맨드라미 축제’입니다. 1억4천만 송이의 맨드라미가 붉게 물들어 섬 전체를 꽃바다로 바꿀 예정입니다.
신안군 문화관광과는 “축제 기간 동안 친환경 전기버스를 무료 운행해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전라남도 블로그
관광 인프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유달산을 배경으로 한 신안비치호텔은 최근 ‘바다뷰 스위트룸’을 추가해 객실 가동률이 90%를 넘겼습니다.
또한 섬안애펜션 등 신축 펜션이 연이어 오픈하면서 개별 여행객이 머물 공간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신안1004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습니다.
특히 왕새우·김·천일염 세트가 추석 선물 인기 품목으로 떠올라, 로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신안 해역의 실시간 수온 데이터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다물도 인근 수온은 20.4℃로 새우 양식에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적정 수온이 지속되면 연말까지 새우 출하량이 평년 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복지 공간 확충도 눈길을 끕니다. 광주 신안교회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설해 섬 주민들에게 새로운 진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안은 관광·경제·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을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천사의 섬’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