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가 올 가을야구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이름은 단연 이호성입니다.
21세 불펜 투수 이호성은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전쟁터라 생각하고 공 한 개, 호흡 한 번에 집중했습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7경기 7이닝 ERA 0.00이라는 기록은 팀 내 역대 불펜 최장 무실점 타이 기록※구단 집계입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0㎞ 안팎으로 치솟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삼자범퇴를 잇달아 끌어냈습니다.
“여름을 지나면서 체력과 밸런스가 올라왔다” – 이호성
팀 동료 배찬승은 “호성이가 올라오면 수비수들도 편안해진다”고 전했고, 박진만 감독은 “내년엔 필승조의 확실한 축”이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실제로 삼성은 마무리 이전 8회에 이호성 카드를 꺼내며 승부를 잠그는 ‘뉴-클로저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투구수 관리도 철저합니다. 경기당 15구 내외로 제한해 회복 속도를 높였고, 아이스배스‧저주파 치료 등 최신 회복 프로그램을 병행해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캡처
출신도 눈길을 끕니다. 경남 창원 출생으로 2023 신인 1차 지명삼성을 받았고, 2군에서 이른바 ‘원포인트 롱릴리프’ 경험을 쌓으며 단단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6경기 3승 2패 18홀드, ERA 2.11을 기록하며 신뢰 지표인 FIP 2.28로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가을 무대에서 더 빛난 이유는 과감한 존 공략입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70%를 초반부터 유지해 타자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내달 체코·일본과의 K-BASEBALL SERIES 대표팀 합류도 확정됐습니다. 최승용·김영규의 부상 공백을 메울 ‘영건 카드’로 낙점됐습니다.
사진=스타뉴스 발췌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SNS에는 “#이호성_ERA0” 해시태그가 24시간 새 3만 건 이상 확산됐고, 대구 홈경기 티켓 예매율은 98%까지 치솟았습니다.
구단 MD팀은 ‘가을 사나이’ 한정판 유니폼을 출시해 2시간 만에 완판온라인 스토어 기준되는 진풍경도 연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하체 리드와 짧은 글러브 동작 덕분에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다”면서 “2~3년 내 KBO 최고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호성 역시 “팀 우승이 목표”라며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그의 긍정 에너지에 동료들은 ‘순둥이에서 승부사로 변신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한국시리즈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전 원정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며, 이호성은 컨디션 점검 차 불펜 세션을 소화했습니다.
🔍 팬과 전문가 모두가 주목하는 그날, 이호성이 또 한 번 가을 역사를 쓸지 기대가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