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로 접어들며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미세먼지(PM2.5) 예보는 수도권 '나쁨', 충청‧영남권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환경부 대기질 통합예보센터는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대기 정체가 이어지며 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서울시 클린에어 포털에 따르면 25일 09시 기준 강남구 미세먼지 농도는 52㎍/㎥로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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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황사와 달리 초미세먼지는 입경이 2.5㎛ 이하로 기관지 깊숙이 침투해 천식·COPD 악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김주현 교수는 “실외활동 시 KF94 이상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귀가 후 코세척과 손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부는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5기를 가동합니다. 석탄발전 감축과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건설공사장 먼지 저감이 핵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예비 전력 10% 내에서 석탄발전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발전소 출력 제한 시 할당·인센티브 제도를 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배출원 감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중 공동 관측망과 AI 예측 모델 강화를 통해 이동성 오염원을 정밀 추적하겠습니다.” ― 환경부 관계자
실생활 대응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IoT 미세먼지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공기질 관리 플랫폼이 학교·어린이집 5,200곳에 보급돼 실시간 환기 알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HEPA H13 등급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1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 환기를 권장합니다. 환기와 청정을 병행하면 실내 PM2.5 농도를 최대 35% 추가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대기오염 저감 기술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플라즈마-촉매 융합형 집진 필터를 개발해 기존 필터 대비 2배 이상 긴 수명과 98% 이상 포집 효율을 입증했습니다.
한편,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도 중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까지 전기·수소버스 2만 대 보급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연간 미세먼지 1,500톤 감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정책 추진과 함께 시민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대기오염 민원 신고, 건강 수칙 준수가 종합적 대기질 개선을 이끈다는 것입니다.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에어코리아·Air경남 등 지역별 실시간 지수를 확인해 야외 활동을 조정해야 합니다.
결국 미세먼지 문제는 생활 습관, 산업 구조, 국제 협력이 결합된 복합 과제입니다. 오늘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라이브이슈KR는 향후 AI 기반 예보 정확도, 재난 문자 시스템 강화 등 후속 조치를 지속 추적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호흡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