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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마라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맑은 호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의 전설’은 올해도 수천 명의 러너와 응원을 기다립니다.


춘천마라톤 전경
사진=ahotu 캡처

춘천마라톤은 1946년 창설돼 7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가을 메이저 대회입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의암호 둘레를 달리는 독특한 코스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풀코스’로 손꼽힙니다.

올해 대회는 10월 26일 일요일 오전 8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총성을 울립니다. 풀코스(42.195km)와 하프, 10km, 5km 가족런 등 다양한 부문이 마련돼 엘리트 선수부터 마스터즈 러너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의암호 호반을 달릴 때면 기록보다 풍경에 먼저 감탄하게 됩니다.” – 2024년 완주 러너 인터뷰 중

🏃‍♂️ 코스 분석1)에 따르면 초반 5km는 도심 도로, 10km 지점부터는 호반 순환로가 시작돼 경사가 완만합니다. 그러나 30km 벽에 해당하는 의암댐 언덕은 체력 관리의 분수령입니다.

춘천마라톤 참가자
사진=YouTube ‘특전사 황대장’ 캡처

대회 조직위는 올해 1만 7,000명 규모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케냐·에티오피아·일본 등 해외 엘리트 20여 명이 출전해 2시간 07분대 코스레코드 경신을 노립니다.

동호회 열기도 뜨겁습니다. 세병러닝크루·러닝맘·서울시티런 등 200여 팀이 ‘단체 버스 원정’으로 춘천을 찾습니다. SNS 해시태그 #춘천마라톤·#춘마가 이미 30만 건을 넘겼습니다.

🎉 축제 분위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 스포츠부 주관으로 경기장 앞 이벤트존에 푸드트럭 40대, 지역 특산물 마켓, 스포츠 브랜드 부스가 들어섭니다. 가민·온·브룩스가 즉석 패이스 상담과 기념 티셔츠 프린팅을 제공합니다.

📡 중계는 JTBC 골프&스포츠와 유튜브 채널 ‘피니셔클럽’에서 오전 7시 50분부터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 스크린에선 5초 딜레이 영상이 송출돼 가족·친구가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러닝크루 응원
사진=Instagram ‘taeyeongong’ 캡처

☀️ 날씨는 대회 당일 새벽 기온 6℃, 체감 4℃ 예상입니다. 낮 최고 17℃로 상승하니 레이어링 전략이 중요합니다. 스타트 전엔 디스포저블 방한 포일을, 15km 이후엔 팔토시를 걷어 내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 준비물 체크리스트: 레이스 번호표, 칩 장착 러닝화, 베이스레이어, 에너지 젤 3~4개, 30km 언덕 대비 휴대용 진통패치, 애플·가민 워치 충전 완료 여부를 꼭 확인하십시오.

🚗 교통·주차는 오전 5시부터 통제됩니다. KTX 춘천역 셔틀버스가 5분 간격 운행되며 승용차는 송암수변공원 임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귀가 시 11시 이후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집중되니 국도 46호선 우회를 추천합니다.

👀 관전 포인트는 15km 의암호 스카이워크, 34km 덕두원 터널 앞 ‘응원 허브’입니다. 해당 구간에 브라스 밴드·치어리딩 팀이 배치돼 러너들의 러너스 하이를 끌어올립니다.

“쓰레기 Zero” 캠페인으로 올해부터 일회용 컵 대신 리유저블 컵을 지급합니다. 완주 후 수거소에 반납하면 친환경 스티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지막 결승선 100m는 퍼플 카펫이 깔려 사진·영상 촬영 명소로 각광받습니다. 완주 메달은 춘천 호수와 단풍을 형상화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러너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 올해 춘천마라톤은 기록 경쟁을 넘어 러닝 문화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가을 정취 속에서 땀과 열정, 응원의 물결을 함께 경험하며 ‘가을의 전설’을 직접 써 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