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는 늘 우리에게 계절과 무관한 설렘을 선사합니다. 🌊 올해도 여름이 저물어 가자마자 ‘늦여름·초가을 바다 여행’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1️⃣ 트렌드 배경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힐링’이 일상화되며 사람들이 한적한 바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SNS 리포스트 수가 급증한 #여름의끝자락 태그가 이를 증명합니다.
“사람 대신 파도 소리가 반겨주는 곳, 그게 진짜 휴식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 김도현
2️⃣ 두 번째 키워드는 날씨입니다. 기상포털 Nullschool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바다 수온이 24℃ 안팎으로 유지돼 스노클링·패들보드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 NASA
3️⃣ 세 번째 흐름은 바다 안전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낚시지수’1를 매일 발표해 개인 출조 시 안전 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자료: 해양예보 On바다)
YouTube 캡처
4️⃣ 바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낚시입니다. 태안 신진도를 기반으로 한 ‘바다낚시여행’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쭈꾸미·갑오징어가 제철이라 주말마다 선상 예약이 조기 마감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바다낚시여행
5️⃣ 가족 단위 관광객도 바다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첫 바다여행’ 키워드 게시물이 일주일 새 42% 늘어났습니다. 이는 아이 동반 숙소, 키즈 전용 수영장, 스노클링 교실 예약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6️⃣ MZ세대는 친환경을 외칩니다. 제로웨이스트 비치 클린 캠페인 참가자가 작년 7천 명에서 올해 1만 1천 명으로 늘어 ‘바다 플로깅’이 새로운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Photo © Unsplash · Fabian Wiktor
7️⃣ 콘텐츠도 다채롭습니다. 모바일 게임 ‘Sea Story’ 업데이트, 아이돌 아티스트 바다(가수)의 신보 발매 등이 바다 키워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8️⃣ 숙소 예약 플랫폼 ‘X-트립’ 분석 결과, 9월 둘째 주 동해권 호텔 예약률이 88%로, 성수기(7월) 대비 오히려 6%p 상승했습니다. 가을 정취까지 더해진 바다가 경쟁력을 갖춘 셈입니다.
9️⃣ 그럼 실전 팁을 정리합니다. 바다 물놀이 전에는 체온 유지용 래시가드, 자외선 차단제, 해파리 예방 식염수 스프레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TIP. 갯벌·모래사장 지대에서는 ‘조석표 확인’이 필수입니다. 썰물 속도가 예상보다 1.3배 빠르다는 분석2도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바다 경제효과를 살펴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가을철 해양관광 지출액은 연평균 5.7%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4조 8천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바다는 이제 계절을 가리지 않는 ‘사계절 플레이그라운드’가 되고 있습니다. 9월이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안전·친환경·로컬경제를 모두 고려한 ‘바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입니다. 🐚
주
1) 해양수산부 ‘바다낚시지수’ 2025.08.30 보도자료.
2) 국립해양조사원 ‘2025 해양 조석 변화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