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 바다가 손짓하는 지금, 제주 추자도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낚시 천국으로 잘 알려진 이 작은 섬은 최근 트레킹 코스·로컬 먹거리·해양 생태체험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 위치와 접근성입니다. 추자도는 제주 북서쪽 45km 해상에 자리하며, 목포·완도·제주항에서 정기 여객선이 운항합니다. 평균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도 무리가 없습니다.
사진 Unsplash / Jason Cooper
🌊 추자도 물때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현지 바다타임 자료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만조는 오전 6시 42분·오후 7시 05분, 간조는 정오 무렵 형성됩니다. 낚시·해양 액티비티 일정은 이 시간표를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좋은 물때를 만나면 감성돔·부시리 대어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 추자도 신양항 선장 김현수
🌤 추자도 날씨는 해양성 기후 특유의 온화함을 보입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최저 16℃·최고 20℃로 예보돼, 바람막이 재킷과 가을용 니트면 충분합니다.
💧 실시간 바다 수온은 23.8℃(19일 19시 기준)로, 스노클링이나 카약 체험도 무리가 없습니다.
🎣 낚시 포인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서리·제작대·직구도 갯바위는 벵에돔·참돔 명당이며, 선상 낚시는 신양·하추자항에서 오전 5시 전후 출항합니다. 출조 전날 18시 이후 풍랑특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추자 트레일은 총 4코스, 22km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장 인기 높은 추자 올레 17-1코스는 등대·동백숲·해안 절벽을 거쳐 4시간 남짓 걸립니다. 가을철에는 곳곳에 노란 들국화가 피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제격입니다.
사진 Unsplash / Ethan Hu
🍴 로컬 미식도 빠질 수 없습니다. 추자 멸치회는 잡은 지 3시간 내 맛볼 때 가장 고소하며, 자리돔 조림·보말 칼국수는 해장 메뉴로 인기입니다.
특히 하추자리 ‘삼거리 식당’의 한치물회는 새콤 매콤한 육수와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하루 평균 200그릇이 완판됩니다.
🏨 숙소는 게스트하우스·펜션·차박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최근엔 친환경 컨셉의 해안뷰 글램핑이 생겨 인스타그램 인증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 이동은 렌터카도 좋지만, 섬 곳곳을 순환하는 마을 버스가 있어 비용 효율이 높습니다.
📺 문화 콘텐츠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KBS ‘인간극장’에서는 전교생 3명의 산양분교 이야기를 다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방송 이후 ‘추자도 교실 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돼 가족 여행객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여행 Tip입니다.
① 승선권은 주말 기준 2주 전 예매가 안전합니다.
② 풍랑 예비특보 때는 결항률이 30% 이상이니 일정 조정을 권합니다.
③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니, 개인 컵·식기를 챙기시면 좋습니다.
📈 최근 섬 관광 수요 증가로 추자도 배편 예약률이 25% 상승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작은 섬 체류형 관광’ 대표 성공 사례로 추자도를 선정하며, 2026년까지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해 질 무렵 추자등대에 서면 남은 빛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황금빛 실루엣이 여행을 완성합니다. 올가을, 도시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추자도가 선물하는 평온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