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태가 다시 한 번 가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24일 저녁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모두에게 한국시리즈 직행을 건 단판 승부입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습니다. 정규시즌 9승‧ERA 3.42를 기록한 그는 2025 postseason에서만 평균자책점 1점대의 눈부신 호투로 ‘가을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한화의 맞상대는 투수 4관왕 코디 폰세입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정규시즌 MVP vs 가을 MVP’라는 구도 속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읍니다.

▲ 출처: 연합뉴스·헤럴드경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원태는 7이닝 1실점으로 팀의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4차전에서도 불펜 대기를 자청하며 동료들을 뒷받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0㎞,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 예리한 슬라이더를 최원태 호투의 3요소로 꼽습니다. 특히 올가을 들어 투심 패스트볼 비율을 10%p 높이며 땅볼 유도율을 극대화했습니다.
“가을 사나이답게 하던 대로만 던져라.”
— 박진만 삼성 감독, 경기 전 인터뷰 중
📊 데이터도 그를 지지합니다. 포스트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이 0.167에 불과해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최원태의 드라마는 지난 겨울 FA 계약에서 시작됐습니다. 4년 총액 70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할 때 ‘미운 오리’란 비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력 분석팀과 함께 투구 패턴을 재설계하며 후반기 ERA 2.20으로 반등했습니다. ‘70억 논란’은 ‘70억의 가치’로 바뀌었습니다.

▲ 출처: 대구MBC
🔎 관전 포인트(3)
① 초반 승부입니다. 올 가을 최원태는 첫 3이닝 피OPS 0.450으로 압도적이지만, 폰세 역시 0.400으로 뒤지지 않습니다.
② 좌타 승부가 열쇠입니다. 한화 타선은 좌타자가 6명, 시즌 상대 OPS 0.743을 기록해 우완 투수에게 강했습니다.
③ 불펜 운용입니다. 삼성은 오승환·임현준, 한화는 김범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보유해 6회 이후 한 점 승부가 예상됩니다.
🎤 야구 해설가들은 “최원태의 투심이 낮게 제구되면 삼성의 두 번째 업셋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반대로 한화가 그의 체인지업을 공략한다면 폰세의 4관왕 위용이 빛날 전망입니다.
현장 분위기도 뜨겁습니다. 경기 티켓은 예매 2분 만에 매진됐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프리미엄이 3배까지 붙었습니다.
📱 SNS에는 “#가을남자최원태”, “#폰세격파” 등 해시태그가 실시간으로 급증Social Trends 했습니다.
삼성이 승리한다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입니다. 한화가 이기면 무려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최원태는 경기 전 취재진에게 “후회 없는 투구로 팀에 보답하겠다”고 짧지만 굳건히 말했습니다. 과연 ‘가을 백조’로 변신한 그의 반전 스토리가 절정에 이를지, 오늘 밤 대전의 마운드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