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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비 예보가 나왔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입니다.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 새벽 수도권에 쏟아진 시간당 60㎜ 호우와 달리, 강릉 비는 최대 5㎜ 수준으로 대조적입니다. 영동 지방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35%*1에 불과합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충청권 최대 60㎜, 강릉 5㎜“라는 예측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가뭄 장기화 우려를 다시 한 번 드러냅니다.


강릉 비 관련 이미지이미지 출처: 뉴스1

강릉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4.2%*2025.09.03 기준입니다. 🚰 생활·농업용수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벼 논 물꼬를 낮춰 증발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농민들은 스프링클러→점적관수 전환으로 물 절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관광객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경포호 수위 저하로 카누·패들보드 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지역 상권은 주말 방문객이 1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 비만 약할까? 기상 전문가는 ‘태백산맥 영향’을 첫 번째로 꼽습니다. 서쪽에서 넘어온 수증기가 산맥에서 대부분 강수되고, 동쪽 영동에는 건조한 푄 현상이 남는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상층의 건조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릉에는 강한 대류가 잘 형성되지 않습니다.

“영동권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추가 400㎜ 이상이 절실합니다.” — 정혜윤 YTN 기상전문기자


☔ 15호 태풍 ‘페이파’가 일본 열도로 북상 중이지만, 현재 경로라면 강릉에 공급될 수분은 제한적입니다. 간접 영향으로 파도·너울만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안으로 인공강우가 부상합니다. 동아일보 단독 분석에 따르면 현행 기술로는 강릉 면적에 하루 8.5㎜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비·예산 한계로 실증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산불 예방용 인공강우 실험을 가뭄 대응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비 120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릉 가뭄 관련 영상 썸네일이미지 출처: 연합뉴스TV

기상청은 단기적으로 ‘물 절약 3·3·3 운동’을 권고했습니다. ➊ 양치컵 사용·샤워 3분 단축, ➋ 세탁·설거지 3일 모아 한 번에, ➌ 수도꼭지 3초 이상 점검으로 누수 방지.

행정안전부는 기상 특보와 연계해 도심 살수차 운행을 축소하고, 절수형 살수 노즐을 도입해 ‘물 아끼는 더위 잡기’ 시범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장기 해법으로 다목적 담수지 확충과 하수 고도처리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순환형 수자원 관리를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안전 수칙입니다. 🌀 국지성 호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곡·하천변에서는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위험이 커지므로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릉 비 소식은 여전히 ‘단비’라는 단어를 쓰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생활 속 절수지속 가능 수자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가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