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렬이 또 한 번 ‘숭구리당당’ 춤을 추며 선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개그계 대부’로 불린 故 전유성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렬은 특유의 리듬에 맞춰 숭구리당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조문객들의 눈시울과 입꼬리를 동시에 자극했습니다.
사진=네이트뉴스 ⓒAA엔터테인먼트
‘숭구리당당’은 1990년대 ‘유머 1번지’에서 탄생한 즉흥 댄스로, 밝은 리듬과 익살스러운 손동작이 특징입니다.
이 춤은 ‘힘들 때 웃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추모식 현장에서도 고인의 유언처럼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형님, 웃으면서 가세요!” – 김정렬이 춤을 마치며 남긴 한마디
김정렬은 지난해 故 서세원 발인식에서도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코미디언은 웃음으로 인사하는 직업입니다. 전유성 선배님께 마지막으로 웃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이날 영결식에는 최양락·이홍렬·김신영·이수근 등 국내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인물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최양락은 유행어 ‘봉이야~’를 외치며 추모사를 전했고, 후배 개그맨들은 KBS ‘개그콘서트’ 공개홀에서 노제를 이어갔습니다.
고인의 장지는 전북 남원 인월면 가족묘역으로 결정됐으며, 코미디언협회장 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김정렬은 1987년 K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회장님 우리 회장님’·‘쓰리랑 부부’ 등 숱한 인기 코너를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정렬TV’를 통해 후배 양성과 코미디 자료 아카이빙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렬의 퍼포먼스는 코미디언다운 방식의 애도로, 팬덤 문화와 맞물려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SNS에서는 ‘#숭구리당당챌린지’ 해시태그가 생성되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미디평론가 김태형은 “웃음은 치유를 넘어 연대의 매개가 된다”며 “김정렬의 추모 방식이 코미디 정신을 대중에게 다시 각인시켰다”고 평했습니다.
한편 김정렬은 다음 달 예정된 ‘찾아가는 군부대 위문 공연’과 지역 소극장 투어 일정을 정상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연 수익 일부는 ‘전유성 코미디 발전 기금’으로 기부돼, 후배 개그맨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유쾌함으로 마무리된 발인식은 고인이 평소 강조하던 “코미디는 슬픔을 덜어내는 기술”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에도 김정렬의 행보와 코미디 업계의 변화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