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다시 뉴스의 중심에 섰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 강남 역삼동 법당과 양재동 은신처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
특검은 2층 불상 뒤편과 지하 차고 옆에 숨겨져 있던 ‘비밀의 방’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이 공간은 지난해 검찰 압수수색 당시 놓쳤던 핵심 현장으로, 건진법사 관련 의혹 규명의 퍼즐 조각으로 평가됩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백·다이아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를 통해 전달했다는 의혹과 도피 정황을 포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특검 관계자는 “건진법사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네트워크본부’ 인선과 운영 전반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전 씨 주변 인물들의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캠프 내부 문건·인사 청탁 메시지가 확보됐다는 전언입니다.
또 다른 쟁점은 공천 청탁과 국·공립 기관 인사 청탁 의혹입니다. 특검은 여권 인사 5~6명을 특정해 건진법사-사업가-정치권으로 이어지는 ‘3각 커넥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통일교 고위 간부와 건진법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집단 당원 가입’을 언급한 문자 내역도 파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검은 해당 간부의 계좌와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조직적 선거 개입’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VIP가 격노했다”는 정황 진술도 나왔습니다. 특검은 장기간 축적된 룸살롱 접대·골프 모임 기록을 토대로 대통령실 보고 라인까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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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MBC뉴스 YouTube
2013년 충주 일광사 주지 시절부터 건진법사가 ‘재건축·토목 인허가’ 민원 해결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과거 진술도 재조명됩니다. 특검은 당시 자금 흐름이 최근 명품·현금 로비와 맞물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압수수색 이후 건진법사 측 변호인은 “종교 활동을 정치적으로 왜곡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VPN 사용 기록·메신저 삭제 흔적을 확인하고 증거인멸 시도를 추가 혐의로 검토 중입니다.
특검 내부에선 “8월 중 소환 조사, 9월 전 기소”라는 로드맵이 거론됩니다. 수사가 속도를 낸다면 건진법사 구속영장 청구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립니다. 여당은 “정치특검”이라며 방어막을 치고, 야당은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국정농단”이라고 공세를 강화합니다. 향후 국회 청문회·특검 연장 논쟁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K가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2%가 “건진법사 수사가 대통령 국정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체감도 높은 ‘권력형 비선 논란’이 재점화된 셈입니다.
이미지 출처: JTBC
법조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증거 확보 → 소환 조사 → 신병 확보’라는 전형적 수사 절차의 시작이라 분석합니다. 추가 계좌추적·국제 공조 수사까지 이어질 경우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결국 건진법사 의혹은 무속·정치·경제·종교가 얽힌 복합 스캔들로 진화했습니다. 특검의 칼끝이 어디까지 향할지, 그리고 권력 핵심부까지 도달할지가 향후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