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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만 15% 급등…투자자 시선이 고려아연에 쏠렸습니다

13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9만 원 넘게 뛰어오르며 장중 1,37​5,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일 변동폭이 2025년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셈입니다.


1. 급등 배경 – 희소금속 공급 우려가 촉발

최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희토류·갈륨·그래핀 수출 라이선스 제도’ 강화 방침은 글로벌 공급망에 적신호를 켰습니다. 이에 따라 아연·연·은·금 등 비철금속을 대량 제련하는 고려아연이 대체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중국이 흔들릴 때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곳이 울산 온산단지입니다.” – 국내 증권사 메탈 애널리스트

실제로 고려아연은 아연 제련 세계 1위, 연 제련 세계 3위 규모를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2. 기업 개요 – 50년 역사의 ‘초격차’ 제련 노하우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돼 1990년 코스피에 상장됐습니다. 울산 온산단지를 거점으로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케이지그린텍 등 20여 개 종속사를 통해 ▲아연 ▲연 ▲금 ▲은 ▲황산 ▲인듐 등 8종 이상의 유가금속을 회수·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전 공정 자동화율 96%를 기록하며 탄소배출 저감형 친환경 제련 기술을 확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 로고(알파스퀘어 제공)


3.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표 대결에서 승리했지만,1 주주대표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10일 열린 변론기일에서는 ‘경영협력계약’ 원본 제출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법조계는 “계약서가 공개되면 재무·투자 결정 과정에 대한 책임 소재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4. 2차전지·수소 사업 진출 가속

고려아연은 2024년부터 니켈·코발트·리튬 전구체 생산 파일럿 설비를 가동 중입니다. 또한 온산단지 내 폐산을 재활용해 그린수소를 추출하는 ‘HY Clean-Tech’ 프로젝트에 4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이 같은 행보는 ‘ESG 우등생’이라는 타이틀을 강화하며 기관투자자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실적 전망 – 금속 가격 반등 + 원화 약세 수혜

NH·신한·KB증권 등 4개 증권사는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8% 상향 조정했습니다. 배경으로는 ▲아연·연 LME 가격 반등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 ▲고부가 부산물 판매 호조가 꼽힙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9배로, 동종업계 평균 35배를 상회합니다. 그러나 ‘희소금속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6. 기술적 분석 – 주요 지표

주가가 60일 이평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골든크로스를 형성했습니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320% 급증해 추세 전환 신호가 뚜렷합니다.

다만 주봉 RSI14가 78을 넘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합니다.


7. 리스크 체크

  •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실적 역풍 가능성
  • 온산단지 시설 노후화에 따른 CAPEX 증가
  •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인한 지배구조 할인

8. 채용·지역 상생 소식

채용 플랫폼 ‘커리어톡’에 따르면 고려아연 및 계열사는 2025년 하반기 신입·경력 120명을 공개 채용 중입니다. 모집 분야는 공정관리·재무·ESG·IT 보안 등으로, 접수 마감은 10월 19일입니다.

한편 회사는 울산·영양 등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사업에도 5억 원을 후원하며 ‘Korea Zinc Dream 캠페인’을 8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9. 전문가 한마디

“희소금속 의존도가 높은 EV·반도체 업황을 고려할 때, 고려아연의 제련·리사이클링 능력은 대체 불가능한 전략 자산” – 서정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재계도 ‘글로벌 탈(脫)중국 공급망’ 카드로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10. 투자 포인트 & 마무리

결론적으로 고려아연희소금속 대체 공급자로서 주목받는 동시에, 친환경·2차전지 신사업을 통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경영권 분쟁 및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투자자는 ‘밸류에이션·환율·지배구조’ 3대 변수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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