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갑자기 왜 이렇게 뜨거울까?
소셜미디어 피드만 열면 춤추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됩니다. 그 배경에는 ‘골반통신’ 밈과 대표 문구인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가 있습니다.
1️⃣ 밈의 시작, 유튜브 크리에이터 ‘퐁귀’
유튜브 채널 ‘퐁귀’는 지난달 AOA의 히트곡 ‘짧은 치마’에 맞춰 과장된 골반 웨이브를 선보이며 “이상 감지! 가속 모드 진입”이라는 자막을 입혔습니다. 영상 마지막 대사가 바로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였습니다.
📈 업로드 48시간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고, 10월 23일 기준 ‘골반통신’ 해시태그 노출 수는 1억 4,000만+에 달했습니다.
2️⃣ ‘골반통신’이란 무엇인가?
“음악이 시작되면 골반이 휴대폰 신호처럼 흔들린다”는 의미를 재치 있게 표현한 신조어
특유의 리듬감 때문에 ‘통신’이라는 단어가 붙었고, 음악에 반응해 자동으로 흔들린다는 상상이 Z세대의 유머 코드를 정확히 저격했습니다.
3️⃣ 핵심 키워드 분석
-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 검색량 급증, 챌린지 참가 선언 문구로 활용
- ‘골반통신’ – 틱톡·릴스·쇼츠 공통 해시태그
- ‘짧은 치마 역주행’ – AOA 음원 재생수 430%↑
4️⃣ SNS 플랫폼별 확산 경로

이미지 출처: bnt뉴스
① 틱톡 – 15초 안무 편집본이 주류, 참여 장벽 최소화로 조회수 폭발.
② 인스타그램 릴스 –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자막 필수, 패션 브랜드의 PPL 광고도 등장.
③ X(트위터) – 밈 해석·패러디 텍스트 중심, 2차 전파 역할.
5️⃣ 밈 마케팅 사례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골반이 멈추지 않는 데님’ 카피로 24시간 한정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음원·패션·F&B 업계가 잇달아 참여하면서 밈 가치가 광고 화폐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6️⃣ 전문가 분석
연세대 문화미디어학과 김태희 교수는 “짧은 구문, 눈에 띄는 제스처, 따라 하기 쉬운 빌드업이 3박자를 이뤄 밈 생명력을 연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짜임새 있는 패턴이 있는 밈은 스스로 재생산되며, 이용자의 자아표현 도구로 작동한다.” – 김태희 교수
7️⃣ 유행의 그림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골반 과사용으로 인한 허리 통증’ 사례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신지훈씨는 “짧은 준비 운동만으로도 부상 위험을 70%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8️⃣ ‘짧은 치마’ 역주행 성적
멜론 주간 차트 112위 → 7위, 10년 만의 쾌거입니다. 음원 유통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전 세대 공감 코드가 작동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9️⃣ 밈이 바꾸는 소비 트렌드
① 쇼츠 경제 부상 – 60초 미만 짧은 영상 광고 단가 2배 상승.
② 레트로 리바이벌 – 2010년대 초반 곡 재조명.
③ UGC(User Generated Content) 활성화 – 브랜드 공식 계정보다 일반 이용자 창작물 파급력이 커졌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문화 평론가들은 “후킹 문장 + 간단 동작 + 리믹스 음원 공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특히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처럼 자기 서사형 질문이 트렌드 문구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자 한마디
밈은 순간 소비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음 유행의 자양분이 되고, 때론 기업의 마케팅 전략까지 견인합니다. 오늘도 SNS 해시태그 아래에서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를 외치는 사람들이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 김서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