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이슈KR 단독 🌧️ 17일 새벽부터 시작된 광주 폭우가 도심을 강타했습니다. 최대 147㎜의 기습 호우로 백운광장·광천동·말바우시장 등 상습 저지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 호우경보를 발효했고, 불과 두 시간 만에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광주 침수 키워드가 급상승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 낮 12시 30분 기준 광주소방본부에는 136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도로 침수 87건, 건물 침수 38건, 차량 고립 9건 등 피해 유형도 다양했습니다.
백운광장 일대는 사람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와 주택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익수 위험 시민 12명을 구조했습니다.
🛤️ 광주송정역에서는 선로 침수로 무궁화호 5편이 운행을 멈춰 수백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 침수의 여파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된 사례입니다.
“예상 강수량을 30% 이상 웃도는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 ―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
현재 무등산·풍암동·나주 등 주변 지점에서도 누적 120㎜ 안팎의 비가 기록돼 홍수주의보가 확대 발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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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배수펌프장 18곳을 24시간 가동하고, 저지대 주차 차량 1 100대를 안전 지대로 이동 완료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광주 침수 피해는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지하차도·하천 산책로 진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침수 차량 소유주는 시동을 걸지 말고 즉시 보험사에 연락해야 합니다. 시동을 켜면 엔진 수리비가 1000만 원 이상으로 뛰는 사례가 잦습니다.
🏚️ 주택·상가의 경우 전기 차단기를 먼저 내리고, 모터 펌프로 물을 빼낼 때는 30분 간격으로 휴식해 감전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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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국지성·돌발성 호우가 잦아졌다며, “지하주차장 등 상습 침수 지역은 사전 대피 매뉴얼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광주시는 올 하반기까지 스마트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25곳으로 확대하고, 빗물 저류조 추가 설치 예산 32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광주 침수 사태가 남긴 교훈은 분명합니다. 시민 개개인의 실천 수칙과 행정당국의 선제적 인프라 투자가 맞물려야만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계속되는 비 소식 속에, “안전은 과잉 대비가 답”이라는 메시지가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신 기상 정보 확인과 대비로 피해를 줄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