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이브이슈KR 단독 –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대형 상가건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5일 23시 7분께 시작된 불은 1시간여 만인 26일 0시 10분경 ‘초진’ 단계로 전환됐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소방당국은 펌프차·굴절차 등 차량 35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화세를 잡았습니다. 구월동 화재로 상가 이용객 4~5명이 경미한 연기 흡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 2층 규모로, 1층엔 의류 매장과 카페, 2~5층엔 음식점·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이 입주해 있어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각 층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지만, 두꺼운 검은 연기가 계단과 엘리베이터 통로를 급속히 채워 대피가 어려웠다” – 현장 목격자 A씨1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 가능성과 주방 덕트 과열 가능성을 모두 열어 두고 합동 감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구월동 로데오 상가 화재는 지난해 같은 거리에서 발생했던 전기배선 화재 이후 반년도 채 안 돼 다시 발생한 대형 사고입니다. 일각에서는 “노후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실시간 SNS에는 검은 연기를 배경으로 한 동영상이 잇달아 올라왔으며, ‘구월동 화재’, ‘인천 화재’, ‘로데오거리’가 급상승 검색어를 장악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화재 시 대피 요령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건물 안에서 비상구 위치를 미리 확인합니다. 둘째, 연기를 마주하면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몸을 낮춰 이동합니다. 셋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탈출합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다중이용업소 화재는 연평균 92건으로, 전기·가스 누전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정기 점검과 소화기 비치, 직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사진 = 전국매일신문 캡처
남동구청은 26일 오전부터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대상 긴급 복구 지원금과 임시 영업장 안내에 나설 계획입니다. 건물주 측은 “임대업소와 합동으로 전기·가스 설비 전면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업주들은 여름 휴가철 특수를 앞두고 화재 피해로 영업이 중단될까 우려하며 “조속한 감식과 안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소방·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7일 오전 합동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발화 지점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결과에 따라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업주나 건물 관리자에 대한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천 구월동 화재를 계기로, 독자 여러분께서는 ‘내가 머무는 건물의 비상구’를 지금 즉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재 예방은 정보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
기사 작성 = 라이브이슈KR 홍길도 기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전국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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