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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가 26일 오후 8시 15분경 발생했습니다. 무정전전원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신속한 진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핵심 정부 시스템을 일시 마비시켰습니다. 🔥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24·국민신문고·모바일 신분증·온나라 시스템총 70개 온라인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습니다. 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의존하는 데이터센터가 단일 전산실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습니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
사진 출처: 조선일보 ©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5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약 1시간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이 1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UPS 배터리 모듈 교체 과정에서 전기적 불꽃이 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 대전소방본부 관계자

이번 전산실 화재데이터센터 이중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리튬배터리 화재는 초기 연소 속도가 빨라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도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
사진 출처: 헤럴드경제 ©

행안부는 즉시 비상 복구팀을 가동해 백업센터로 트래픽을 우회했으나, 모바일 신분증·전자민원·K-전자결재 등 업무 시스템은 자정이 지나서야 순차 복귀했습니다.

이로 인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려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해외 체류 국민들의 재외공관 민원까지 영향을 받아 SNS에는 “공공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오히려 싱글포인트 장애를 키웠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정부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① 전산실 리튬배터리 전수 점검다중화 라우팅 강화클라우드 백업 주기 단축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세종센터광주센터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5분 내 이중 복구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

IT 보안 업계는 “전산실 화재가 물리적 장애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보안까지 연쇄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며, 침입 탐지 센서 연결 문제전력 공급 불안 등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을 조언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전력 설비 안전관리가 미흡하면 리튬배터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국내 데이터센터 화재의 35%가 배터리 과열에서 시작됐다는 통계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통계
사진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오는 27일 새벽까지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화재 원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정부 전환 가속화 속에서 전산실 화재 안전망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는 향후 복구 상황대국민 서비스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추가 대책과 피해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심층 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