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22 전당대회가 본경선 투표에 들어가면서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입니다.
첫째 관전 포인트는 당대표 4파전입니다. 김문수·장동혁·안철수·조경태 후보가 각자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막판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일당독재를 막겠다”는 보수 결집 구호를, 장동혁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대”를 내세우며 당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세대교체·통합’을 전면에 걸고 중도·청년 지지층 확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TV조선 유튜브 캡처
둘째 변수는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 공방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15시간 대치 끝에 철수했습니다.
특검은 “야간 급습은 없다”며 재협의를 요청했지만, 당 지도부는 “야당 탄압”이라며 장외 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
“전체 당원 명부가 아닌 의혹 관련 인원만 확인하겠다.” — 특검 관계자
여권 핵심 인사는 “특검 압박이 전당대회 판세에도 미세한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1) 책임당원 ARS 70%와 2)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모바일 투표 시스템이 도입돼 청년층 참여율이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 이미지 출처: YTN 유튜브 캡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뒤를 바짝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경제·복지 어젠다도 빠질 수 없습니다. 물가·금리 고공행진 속에서 후보들은 서민 감세, 노동 개혁, 청년 주거 지원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최교진 부총리 후보자 논란이 겹치며 교육 공백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대통령실을 압박했고,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경우 정국 주도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내 혁신위 설치도 화두입니다. 차기 지도부는 ‘공천 룰’과 ‘세대교체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청년 최고위원 선출 결과가 “보수 재편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만큼, 청년정치 플랫폼 강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당대회와 특검 이슈가 맞물리며 국민의힘이 ‘투트랙 방어전’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새 지도부가 곧바로 총선 공천 준비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향후 일정은 21일 개표, 22일 신임 지도부 공식 출범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인선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지도부 교체와 사법 리스크 대응이라는 ‘투톱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보수 재건의 마중물이 될지, 아니면 내홍 악화의 방아쇠가 될지는 며칠 뒤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