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복 80주년이자 새로운 정부 출범 두 달여 만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이 다시 한 번 역사적 무대로 떠올랐습니다.
이날 저녁 8시부터 진행된 ‘국민임명식’은 전통적인 취임식 형식을 넘어, 국민 주권을 전면에 내세운 참여형 임명식이었습니다.

첫머리에서 ‘임명식’이라는 단어가 던지는 의문은 간단합니다. “대통령도 국민이 임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이번 대통령 임명식은 ‘국민 대표 80인’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쌍방 소통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청년 영화감독·의료 현장의 영웅·다섯 쌍둥이 부모 등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이 임명장을 들고 무대에 올라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달라”
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행사 1부는 광복 80년의 발자취를 영상과 공연으로 조망하며 시작됐습니다. 이어 2부의 임명식 본행사에서는 80개의 임명장이 빛의 큐브에 꽂히며 광장을 수놓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임명식’이라는 명칭은 ‘주권자의 지위가 최상위’라는 헌법 정신을 시각화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람석에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3,500여 명이 자리했고, 온라인 생중계 동시 시청자는 최고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광화문 임명식이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축제형 국민 참여 의식’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줍니다.

무대 미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8m 높이의 링 구조물은 ‘국민의 약속’을 감싸는 둥지를 형상화했고, LED 조명은 ‘빛의 임명장’을 표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임명식을 국민 참여형으로 전환한 사례가 아시아권 최초라고 분석합니다.
한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자는 “직접성·개방성을 강조한 이번 임명식 이벤트는 차후 공공 의례의 디지털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관식’이라는 표현을 쓰며 참석을 보이콧하기도 했습니다. 여야 공방은 있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대체로 축제에 가까웠습니다.
☝️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임명’을 통해 책임과 견제의 고리가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국민들이 직접 ‘해야 할 일’을 명시한 임명장은 향후 정책 검증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 정리하면, ‘광화문 국민임명식’은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다’는 헌법적 원칙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사례입니다. 이는 향후 임명식 키워드가 단순 행사 정보를 넘어, 참여민주주의를 가늠하는 지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임명식 이후 정책 이행 상황과 국민 피드백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보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