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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임명식이란 행사명은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식과 함께 처음 등장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국민임명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치·사회적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국민임명식은 기존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상징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국민주권을 앞세운 기획 의도 때문에 새로운 정치 의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 현장이미지 출처: BBC NEWS 코리아


행사는 광화문광장 원형 무대에서 오후 8시에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국민대표 80인을 선발해 ‘빛의 임명장’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숫자 80과 ‘빛’(光)의 상징성을 결합한 연출이었습니다.

‘빛의 임명장’은 LED 큐브 방식으로 제작돼, 각 대표가 대통령에게 손수 임명 문구를 새겨 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현장에선 “국민임명식이란 말 그대로 국민 주권을 시각화한 연출”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주신 나라, 그 나라의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 행사장에서 대통령 선서 중

이처럼 공식 취임 72일 만에 열린 의례라는 점도 화제가 됐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바쁜 국정 시작을 알렸던 만큼, 뒤늦은 ‘공식 임명’ 자체가 색다른 의미를 지녔습니다.

국민대표 80인이 빛의 임명장을 들어 올린 모습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그러나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여권은 “국민임명식은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실천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선택적 초청으로 반쪽 행사에 그쳤다”며 보이콧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X(前 트위터)에는 “국민임명식이란 독재자를 위한 재롱잔치”라는 비판과 “국민 참여형 의전의 진화”라는 옹호가 실시간으로 맞섰습니다.

SNS 반응 캡처이미지 출처: X 캡처


해외 언론도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는 “People’s Inauguration이라는 새로운 정치 세리머니”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실험적 시도로 소개했습니다.

관광·경제적 효과도 있습니다. 행사 당일 광화문 일대 숙박 예약률은 20%가량 상승했고, 라이브 스트리밍 동시 접속이 200만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임명식 자체가 일종의 ‘도시 축제’ 역할을 수행한 셈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명확합니다. 전문가들은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국민 참여 제도화와 지속 가능한 예산 구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국민임명식이란 새로운 전통’이 정권 교체 이후에도 유지될지 여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권별로 형식만 남거나 정치적 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임명식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간과 ‘국민주권’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결합해 탄생한 정치 의례입니다. 찬반이 엇갈리지만, “대통령을 임명하는 것은 국민”이라는 메시지는 분명히 각인되었습니다.

앞으로 국민임명식이 국내 정치 문화의 새 표준으로 자리할지, 혹은 논란 속에 사라질지는 향후 국정 운영과 국민 공감대 형성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로 ‘국민임명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최소한 하나의 실전 사례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