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네시아 시위가 수도 자카르타를 넘어 전국으로 격화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기준 자카르타·마카사르·수라바야·욕야카르타 등 주요 도시 중심가가 시위대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발단은 지난해부터 국회의원 580명에게 지급된 월 400만 원(약 4,300만 루피아) 규모의 주택수당 폭로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월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민 경제난과 대비되며 민심이 폭발했습니다.
▲ 출처: KBS YouTube 캡처
첫 번째 집회는 29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튿날 새벽, 장갑차가 돌진하면서 21세 배달기사 아판 쿠르니아완이 희생됐고, 분노는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사건 직후 시민들은 (목격자 진술) “고의 진압”을 외쳤고, 경찰청장 해임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집 앞 월세도 못 내는데 의원들은 세금으로 호화 수당을 받는다” – 현지 대학생 인터뷰
같은 날 밤 술라웨시섬 마카사르 지방의회 청사에 불이 났고, 3명이 사망·5명 부상했습니다.
▲ 출처: 연합뉴스·AP
경찰은 최루탄·물대포·고무탄을 동원했고, 인권단체들은 “과잉 대응”이라며 즉각적인 독립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TV 담화를 통해 “철저 수사와 동시에 평화적 시위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탓에 ‘부패 정치 청산’ 요구까지 더해져 사태는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 출처: KBS 뉴스
전문가들은 1998년 ‘레포르마시(개혁) 시위’를 떠올리며 “청년층 결집이 변수”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SNS·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영상 공유로 여론이 더욱 빠르게 결집하고 있습니다. 📱
국제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세계은행·IMF는 “지속되면 경제성장률 0.3%p 하락”을 경고했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은 주재원 안전지침을 강화했습니다.
환율·주가도 출렁입니다.
루피아화는 30일 한때 달러당 15,600루피아까지 떨어졌고,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2.1% 급락했습니다.
시위대는 ▲주택수당 폐지 ▲부패 의원 공개 사과 ▲생활비 지원 확대 등을 3대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치권은 9월 임시국회에서 ‘수당 제도 전면 재검토’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일정은 미정입니다.
전문가 송인범 한국외대 교수는 “투명성 강화·사회안전망 확충 없이는 시위 재점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시위가 중장기 개혁으로 이어질지, 정치불안으로 악화될지는 향후 한 달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자카르타·마카사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교민들에게 야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현지 체류 중이라면 재외공관 안전공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규모 인도네시아 시위 현장 접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