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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 다시 한 번 KBO리그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터진 그랜드슬램은 한화 이글스의 9연승 행진에 쐐기를 박으며 ‘핵심 타자’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9회초 1사 만루, 그의 방망이가 그린 완벽한 아크는 겨우 1점 차 살얼음 승부를 단숨에 5점 차로 뒤집었습니다. 126m를 날아간 회심의 비거리만큼이나 한화 더그아웃은 열광으로 물들었습니다.

채은성은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1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지난 6월 6일 KIA전 솔로포로 달성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KBO 역대 30번째 대업이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찬 지도 벌써 두 번째 해입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가 곧 개인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82경기 18홈런 64타점, OPS 0.925로 커리어 하이를 향해 질주 중입니다. 득점권 타율이 0.371에 달해 ‘점수 생산 머신’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스윙 메커니즘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체중 이동을 앞발에 조금 더 두는 교정으로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6%P 상승했고, 덕분에 장타율이 0.553까지 치솟았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채은성은 팀 공격 철학의 핵심”이라며 “결정적 순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베테랑”이라고 호평했습니다.

라인업 시너지도 돋보입니다. 3번 노시환, 4번 채은성, 5번 김태연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주간 팀 OPS 1.012를 찍으며 리그 최상위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SNS에서 폭발했습니다. X(옛 트위터)에서는 ‘#채은성_홈런_기원’ 해시태그가 경기 종료 직후 2만 건 이상 생성돼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를 놓쳤다면 티빙 하이라이트에서 3분 요약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중계권은 SPOTV ON·SPOTV NOW에서도 서비스되며, 다시보기는 24시간 뒤 업로드됩니다.

팀 성적 역시 가파릅니다. 한화는 20일 승리로 48승 2무 35패를 기록, 2위 LG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계약 시장도 술렁입니다. 2027시즌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채은성의 예상 몸값은 6년 총액 120억 원까지 거론됩니다.

부상 관리 역시 모범적입니다. 수베로 감독은 “웨이트보다 유산소·코어 강화를 강조하며 체중을 3kg 감량한 결과, 잔부상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등판 일정은 22일 대전 홈경기 vs 사직 롯데전입니다. 류현진과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 속에서 다시 한 번 ‘결정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올여름 무더위만큼 뜨거운 채은성의 방망이가 한화의 가을 야구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세라면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호칭도 머지않아 자연스레 따라올 전망입니다. ⚾️


20일 KT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채은성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스포츠 포토

채은성 선수 프로필 사진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