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라바오컵 2라운드 최대 화제는 단연 그림즈비 타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맞대결입니다. 리그 투(4부) 소속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거함을 홈구장 블런델 파크로 불러들이는 것은 1948년 이후 처음이어서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경기는 한국 시간 8월 28일(목) 04시 정각 킥오프예정입니다. 영국 현지 기준으로는 27일(수) 20시이며, ITV1·스카이스포츠·파라마운트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중계됩니다.
이미지 출처: Sky Sports
그림즈비 타운은 지난 시즌 FA컵 8강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었습니다. 올여름 핵심인 찰리 버넘을 지켰고, 센터백 타이렐 워런을 영입해 수비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최근 리그 3경기 2승1무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승1무1패로 다소 흔들렸습니다. 특히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었기에, 하위리그 원정을 반전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컵 대회는 단판이기에 방심은 곧 탈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주전과 로테이션을 절묘하게 섞어 체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전망입니다.
예상 선발(현지 언론 종합)입니다.
• 그림즈비(4-3-3): 이스트우드(GK) – 워런, 피어슨, 말린, 글렌필드 – 클리프턴, 헌트, 홀 – 버넘, 로즈, 베르남
• 맨유(4-2-3-1): 오나나 – 달로, 매과이어, 마르티네스, 레길론 – 메이누, 카세미루 – 안토니, 브루노, 가르나초 – 호일룬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홈 팬 9,000명이 만들어낼 90분의 소음이 우리 무기다.” — 그림즈비 주장 해리 클리프턴
전술적으로는 맨유의 높은 점유율에 맞선 그림즈비의 전방 압박이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원에서 메이누가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면 맨유는 볼 전개에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핵심 맞대결 🔥
• 워런 vs 호일룬: 제공권·스피드 모두 일품인 두 선수의 공중볼 경합
• 클리프턴 vs 브루노: 캡틴 간 미드필드 지배권 다툼
• 버넘 vs 달로: 측면 돌파-크로스 싸움에서 기세 우위가 승부를 좌우합니다.
이미지 출처: Sky Sports
📺 시청 방법입니다. 국내 OTT 스포티비 나우가 디지털 독점 스트리밍을 예고했으며, VPN 이용 시 ITVX·파라마운트플러스 접속도 가능합니다. 모바일은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화질 자동 조정 기능이 지원됩니다.
🎟️ 티켓 이슈도 뜨겁습니다. BBC에 따르면 맨유 팬이 홈 섹션 표를 대량 구매해 7,000석 중 600석이 취소·재판매 조치됐습니다. 클럽 측은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시점 기온은 14℃, 해안 특유의 강풍이 불어 세트피스 변수가 커질 전망입니다.
📊 역대 전적은 맨유 8승1패1무 압도 우세지만, 마지막 맞대결이 77년 전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최근 10년간 프리미어리그 팀이 리그 투 원정에서 탈락한 사례는 3건이었습니다.
북런던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맨유 승 1.18, 무 7.50, 그림즈비 승 14.0 배당을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력 차만 보면 맨유 손쉬운 승리이나, 컵 대회 특유의 긴장감이 변수”라고 입을 모읍니다.
현지 팬들은 “버넘의 선제골 + 풀타임 버티기” 시나리오를, 맨유 팬들은 “가르나초·호일룬 득점쇼”를 기대 중입니다. 양측 서포터 모두 페어플레이 유지를 당부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약체의 반란’과 ‘거함의 체면 회복’이라는 두 서사가 교차합니다. 새벽 축구를 기다린 국내 팬이라면, 잠 못 드는 90분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최종 승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알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