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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이슈KR ● 김다솔 기자 🖋️


금강산이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라는 기록과 함께, 남북 문화협력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눈에 보는 금강산 전경이미지 출처: 경향신문


천하제일 명산 금강산이 세계인의 보존 목록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한반도 자연·문화유산 보호에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 문화재 전문가 A씨


등재 배경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각 13일 오후, 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라는 공식 명칭으로 금강산을 세계문화경관유산으로 채택했습니다.

② 위원회는 “1638m 비로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1만2000봉의 지질·생태·경관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금강산은 계절마다 ‘금강·봉래·풍악·개골’로 이름을 달리하며, 내금강·외금강·해금강·신금강 등 네 구역의 빼어난 절경이 시·서·화 속에 담겨 왔습니다.

④ 남측 관광이 2008년 중단된 이후, 방치·훼손 우려가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세계유산 등재 결정으로 보존 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남북 협력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유네스코 규정상 보존·관광·연구 단계마다 국제공동 관리가 권고되기 때문입니다.

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금강산 공동 학술조사·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을 북측과 협의할 여지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비로봉과 기암괴석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⑧ 관광업계도 즉각 반응했습니다. 한 여행사는 DMZ 트레킹+금강산 친환경 탐방 패키지” 구상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⑨ 그러나 대북제재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한, 실제 관광 재개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⑩ 전문가들은 환경보호형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대규모 상업시설 대신 소규모 생태해설·문화유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봄철 금강산 구룡연 폭포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국제사회 시각에서는 동아시아 생물권 보존 네트워크 편입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백두대간·설악산과 연계한 광역 생태축 복원을 의미합니다.

남한 문화계에서는 금강산 관련 회화·사진·문학 특별전이 연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획 중입니다. 19세기 진경산수부터 현대 미디어아트까지, 금강산 이미지를 총망라할 예정입니다.

⑭ 정부 당국자는 “세계유산 등재문화 평화채널로 활용하겠다”며, 남·북·해외 동포가 참여하는 ‘디지털 금강산’ 가상현실 플랫폼도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⑮ 끝으로, 금강산은 오늘도 ‘일만이천봉’의 웅장한 자태로 인류문화유산이자 한민족 공동의 보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함께 지켜나갈 때 비로소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