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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MBC 기자가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최근 경영권 분쟁이라는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유튜버 은현장 씨가 지분 50%를 근거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키며 김세의 씨의 경영권이 사실상 박탈됐습니다.


2003년 기자로 데뷔한 김세의 씨는 보도국 현장을 누비던 경력을 바탕으로 2019년 보수 성향 뉴미디어인 가세연을 공동 창립했습니다. 그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짧은 시간에 구독자 100만 명에 육박하는 채널로 성장시켰습니다. 📈

그러나 수차례 소송과 과징금을 겪으며 채널 운영 리스크가 확대됐고, 내부 경영 투명성 역시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주주총회 핵심 의제는 김세의 전 대표의 급여 (월 600만 원 추정) ‘0원’ 책정 건이었습니다. 안건은 찬성 55%로 가결돼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회사 측은 공지했습니다.

은현장 대표 “김세의 해임 여부는 법원 판단을 기다리겠지만, 급여는 이미 조정했다”

이에 대해 김세의 씨는 개인 채널 ‘김세의TV’를 통해 “주주총회 절차가 위법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습니다. ⚖️


이번 사태로 가세연 콘텐츠도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18일부터 채널 메인 페이지에는 정치 영상 대신 밀키트·온라인 쇼핑 광고 영상이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익 다변화를 위한 시도지만, 보수 성향 시사 채널로 형성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충돌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보수 유튜브 생태계에서 김세의라는 이름은 강력한 ‘화력’ 그 자체였습니다. 그가 빠진 뒤 구독자 이탈과 후원 감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반면 은현장 대표는 “이제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모델로 새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경우 채널 수익 구조는 물론, 보수 진영 온라인 여론 형성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한 정치홍보 컨설턴트는 “김세의가 향후 독자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보수 콘텐츠 시장이 다극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김세의 씨는 내달 출간 예정인 자전적 에세이 ‘언론과 전선’을 통해 MBC 퇴사 비화와 가세연 운영 경험을 상세히 밝힐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경영권 임시처분 심문 기일은 10월 초로 잡혀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주총 효력 자체가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한 달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한편 가로세로연구소 메인 채널 구독자는 102만 명에서 99만 명으로, 48시간 만에 3만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19일 기준*.


정치권 관계자들은 “극단적 노이즈 마케팅이 단발성 트래픽은 만들어도 장기 신뢰를 훼손한다”며 뉴미디어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가세연 주주총회 관련 사진
사진=매일경제 제공


결국 관건은 김세의의 법적 대응과 은현장 대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청자 신뢰라는 난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경영권 분쟁보수 유튜브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