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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21년 프로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끝판왕’의 은퇴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첫 문단부터 야구 팬들의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돌부처 같은 표정으로 마운드를 지켰던 그는 한국·미국·일본을 오가며 통산 549세이브를 쌓아 올렸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역투 장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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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오승환


끝판왕’이라는 별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2005년 데뷔 이후 KBO 단일 시즌 47세이브 기록(2006)을 세우며 마무리 투수의 교본이 됐습니다.

해외에서도 존재감은 독보적이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2시즌 연속 30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MLB 팬들에게도 ‘STONE BUDDHA’라는 별칭을 선물했습니다.

이번 은퇴 발표는 이미 예고된 ‘조용한 작별’이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사무실에서 유정근 구단주와 면담을 갖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 삼성은 그의 업적에 화답했습니다. 등번호 21번을 구단 네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고, 시즌 종료 후 은퇴 투어를 준비합니다.

오승환 은퇴 보도 사진ⓒ스타뉴스


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X(前 트위터)에는 “돌직구를 더는 볼 수 없다니 믿기 어렵다”는 글이 수만 건 이상 공유됐습니다.1

전문가들도 그의 영향력에 주목합니다. KBO 해설위원 A씨는 “오승환이 남긴 건 기록 이상의 압도적 존재감”이라며 “세대 교체를 앞둔 KBO 불펜진에게 정신적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행보도 관심사입니다. 삼성은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투수 지도자로서의 2막을 돕기로 했습니다. 오승환 역시 “현장에서 야구 철학을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는 크지만, 유산은 더욱 큽니다. 549세이브라는 숫자는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전설의 지표로 남을 전망입니다.


🙏 시즌이 끝나면 스탠드 곳곳에서 불릴 노래는 하나입니다. “끝판왕, 고맙습니다!삼성 라이온즈 팬뿐 아니라 한국 야구 전체가 그의 드라마틱한 마무리에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