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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사를 둔 개발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전격 해산했습니다. 이 결정은 모회사 넥슨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습니다.


🕒 23일 저녁 8시, 서울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대의원대회는 4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회의 결과는 즉시 내부 메신저로 공유되며 직원들에게 퍼졌습니다.

“네오플 분회는 해산한다. 모든 권한은 차기 집행부로 이관한다.” — 대의원대회 의결문2025.10.23

해산안에는 넥슨 측 대의원 24명 전원 찬성, 네오플 측 대의원 13명 전원 반대가 기록됐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키워드“네오플 노조 해산”, “넥슨 노조”, “게임업계 노사관계”입니다.

대의원대회 현장
▲ 머니투데이방송 보도화면 캡처 (이미지 출처: MTN)

노조 해산 직전, 파업 수당 지원안이 부결되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일부 조합원은 “노-노(勞-勞) 갈등”이라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노동계 전문가는 “단일 교섭 창구가 무너질 경우 개발 일정·서비스 품질 모두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네오플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던파 모바일’은 이미 업데이트 일정을 재검토 중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직접적 서비스 차질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유저 불만이 폭발하기 직전”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인벤 보도 이미지
▲ 인벤 보도자료 화면 (이미지 출처: 인벤)


해산 절차는 근로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식화됩니다제14조. 이후 잔여 재정·자료는 넥슨 노조 차기 집행부가 넘겨받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파업 잠정 중단”이라는 표현에 주목합니다. 노조가 사라지면 쟁의권도 정지돼 자연스럽게 파업 명분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부 조합원은 “재설립 움직임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며 산별노조 편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 입장은 중립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자주적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근로조건 변동 시 불이익 변경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넥슨 일본 상장 루머와 맞물려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노사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기업가치에 단기 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포털 썸네일
▲ 다음 포털 썸네일 (이미지 출처: 다음)


국내 게임업계에서 노조가 해산된 사례는 드뭅니다. 2019년 스마일게이트 사내하청 노조가 구조조정으로 자진 해산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노동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섭 구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 차기 넥슨 노조위원장 선거 결과
② 네오플 조합원 재결집 여부
③ 게임 서비스 일정 조정 폭

실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크런치 타임 관행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결국 “네오플 노조 해산”은 한 기업의 내부 문제를 넘어 게임업계 노사관계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노사가 상생의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이번 해산은 새로운 갈등의 서막이 될지도 모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후속 협상·재결성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