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두나무, 웹3 동맹 가속…‘기와체인’으로 커머스·콘텐츠 혁신 시동 🔍
네이버와 두나무가 블록체인·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사는 자체 메인넷 ‘기와체인’을 중심으로 검색·커머스·콘텐츠 전 분야에 토큰 인센티브 모델을 시험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의 방대한 검색·클라우드 인프라와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를 이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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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계로 네이버 블로그·카페에는 기와체인 기반 NFT 배지가 도입됩니다. 이용자는 글쓰기·댓글·공유 등 활동에 따라 NFT를 지급받고, 이를 업비트 지갑으로 전송해 P2P 거래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역시 블록체인 결제 토큰 파일럿을 진행 중입니다. 두나무 측은 “결제 속도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스비를 1원 이하로 낮추는 기술 검증이 거의 마무리됐다”1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포인트·마일리지 체계를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전환하면 사용자 충성도가 높아지고, 데이터 투명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업계 블록체인 컨설턴트 A씨
시장에서는 두 기업의 동맹을 ‘네이버판 웹3 슈퍼앱’의 신호탄으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라인·제페토·시리즈온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축적한 콘텐츠 IP를 기와체인으로 옮겨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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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업비트 사용자 930만 명※2025년 2분기 기준을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 온·오프 체인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자체 광고·커머스 시스템에 토큰 이코노미가 접목되면 Z세대 중심의 글로벌 사용자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자 업계도 ‘네이버 두나무’ 키워드에 즉각 반응했습니다. 양사 협업 보도가 나온 직후 두나무 비상장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7%가량 상승했고, 네이버 주가 역시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토큰 증권(STO)·NFT·메타버스 모두 규제 샌드박스가 열리고 있어, 양사의 기술력이 만나면 국내 최초로 웹3 풀스택 서비스를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의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NFT·STO를 포함한 가상자산 정의가 보다 엄격해질 전망이어서 네이버·두나무는 AML·KYC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는 이용자 신뢰를, 두나무는 거래소 보안을 각각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업이 성공하면 한국형 웹3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두 회사는 10월 중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와체인 로드맵과 파트너사 참여 조건, NFT 민팅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 일정은 네이버 공식 블로그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3 생태계를 겨냥한 네이버·두나무의 실험이 국내 디지털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1) 두나무 내부 테스트 리포트(2025.09)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