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쇼핑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된 쇼핑 전용 AI 에이전트 도입 계획은 국내 이커머스 지형에 새로운 변곡점을 예고합니다.
ⓒAI타임스
네이버는 이미 스마트스토어·쇼핑라이브·네이버페이로 이어지는 통합 커머스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AI 에이전트는 그 위에 얹히는 ‘개인화 추천의 결정판’입니다.
회사 측은 “대화형 검색 탭에서 얻은 맥락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재고·배송 조건을 실시간 조율해 제안하는 맞춤 구매 가이드가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소비자에게는 비교·검색·결제 단계가 한층 단축됩니다. 예컨대 ‘휴가용 20인치 기내용 캐리어’라고 말하면, AI가 1만3,000개 상품 중 평점·리뷰·가격 변동을 종합해 ‘오늘 가장 저렴한 상위 3개 옵션’을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식입니다.
판매자 관점에서도 변화는 큽니다. AI가 실시간 재고·가격 탄력성·검색어 트렌드를 분석해 “지금 할인율을 7%로 조정하면 노출이 2배” 같은 즉시 실행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므로,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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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네이버는 커머스 데이터 품질 관리·쇼핑 영업지원 등 인력 채용 공고를 잇달아 게시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정합성이 곧 AI 정밀도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시장 반응도 뜨겁습니다. 통계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기준 네이버 쇼핑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3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83%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접속한 셈입니다.
특히 티젠 콤부차·ZOTAC 그래픽카드 등 중소 브랜드가 ‘쇼핑라이브’ 한 회 방송으로 일매출 10억 원대 매출을 올린 사례가 잇달아 알려지며 “콘텐츠 커머스 파급력”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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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부문도 변합니다. 네이버는 최근 ‘장바구니 지면 광고’ 노출 영역을 확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추천한 상품이 곧바로 광고 슬롯으로 이어져, 구매 전환율 상승이 기대됩니다.
“AI가 제안하는 타이밍·할인 규모에 맞춰 재고를 조정했더니 매출이 28% 뛰었습니다.” — 한 중소 의류 셀러 인터뷰
결제 측면에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핵심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지금 결제하면 페이포인트 추가 3% 적립”과 같은 실시간 혜택을 알려주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충성도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쟁사 쿠팡·11번가·SSG닷컴도 AI 추천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있으나, 검색 포털과 커뮤니티·콘텐츠가 한데 묶인 네이버 생태계가 제공하는 데이터 풀은 단연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활용·알고리즘 투명성 논란은 숙제로 남습니다. 네이버는 “이용자 동의 기반으로 추천 로직을 설명하는 ‘AI 팩트 시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창욱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유저가 의도한 쇼핑 여정을 AI가 자연스레 이어주는 ‘맥락 쇼핑’이 글로벌 트렌드”라며 “국내 플랫폼 중 네이버가 가장 빠르게 ‘에이전트 상거래’를 실험하는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네이버 쇼핑의 AI 행보는 ‘검색→발견→구매’라는 소비자 여정을 단순화하고, 판매자에게는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입니다. 🤝
정식 서비스는 올 연말 선보일 예정입니다. 업계는 “AI 에이전트 공개 이후, 맞춤형 쿠폰·구독형 커머스 등 후속 기능 출시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앞으로도 네이버 쇼핑 변화가 한국 이커머스 생태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독자 여러분께 가장 빠르고 정확한 분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