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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2025 시상 주간이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과학·인문·평화 커뮤니티가 주목하는 가운데, 올해 노벨 재단이 던진 메시지는 ‘치유와 연결’이라는 공통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첫 포문을 연 분야는 노벨 생리·의학상입니다. 6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메리 E. 브랑코, 프레드 람스델, 사카구치 시몬 3인이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의 면역 관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공동 수상했습니다.1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 류머티즘 관절염 등 난치성 면역질환 환자에게 정밀 치료의 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


⚛️ 노벨 물리학상 2025은 7일 오후(한국시간) 존 클라크, 미셸 데보레, 존 마르티니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세 사람은 초전도 양자회로를 이용해 고신뢰 양자비트를 구현,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핵심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양자 중첩과 얽힘을 전자 회로에 녹여낸 혁신이 미래 컴퓨팅 생태계를 재정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암호해독·신약설계 분야에서 폭발적 파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5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이미지 출처: Dongascience


🏅 향후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8일엔 노벨 화학상, 9일에는 노벨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모든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벨상의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 기일에 열립니다.

올해 총상금은 1,15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억3천만 원)로, 공동 수상 시 동등 분배됩니다. 2 노벨상 2025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원 현장 시상식을 예고하며 팬데믹의 종식을 상징합니다.

과학은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는 국적이 있다” — 스베안스카 다그블라데트 사설 중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은 올해까지 총 415명의 노벨상을 배출해 선두를 지켰습니다. 일본은 사카구치 교수로 통산 30번째 노벨상 수상국이 되며 아시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클래리베이트가 집계한 ‘노벨상 바로미터’(논문 피인용 상위 1%) 예측과 실제 결과를 비교하면 물리학상 부문에서 양자 회로 연구가 적중했습니다. 반면 화학상 후보로 꼽히던 ‘금속-공기 배터리’ 연구는 다음 해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가 화제를 모으며 물리학상과 경제학상 모두 인공지능 연구팀이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면역학·양자과학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상자들은 기자회견에서 “호기심 기반 기초연구가 결국 인류의 건강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

업계 역시 들썩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는 조절 T세포 플랫폼 라이선스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고, 빅테크 기업은 양자 프로세서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서둘러 수정 중입니다.


📡 시청 방법도 간단합니다. NobelPrize.org에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공되며, 한국어 동시통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원됩니다.

마지막으로, 노벨상 2025는 ‘과학·인문·평화의 교차점’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재확인시켰습니다. 남은 수상 부문에서도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확장할 획기적 연구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1)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 보도자료
2) 노벨 재단 공식 홈페이지 발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