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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가 시즌 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계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관심이 트렌디한 축구 도시 노팅엄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상황을 고려해 누누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7위로 끌어올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안긴 지도자를 해임한 배경에는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와의 갈등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1불이 없는 곳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현지 언론의 표현처럼, 내부 불화설은 사실로 드러난 셈입니다.

특히 이적 정책을 둘러싼 마찰이 컸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누누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측면 자원 보강을 요청했으나 보드진이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거절하면서 신뢰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경질 관련 이미지
이미지 출처=이스타TV 캡처

경질 발표 직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차기 지휘봉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호주 대표팀과 셀틱, 토트넘에서 ‘빅볼’ 전술로 명성을 쌓은 그는 공격 축구를 갈망하는 노팅엄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힙니다.

현지 매체 BBC는 “포스테코글루가 구단과 원칙적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협상이 성사된다면 그는 2021년 토트넘 부임 이후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합니다.

노팅엄은 1990년대 전설적 명장 브라이언 클러프 은퇴 이후 리그 하위권과 챔피언십을 오가며 긴 암흑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2022년 승격을 이뤄낸 뒤, 공격적인 투자로 다시 한 번 옛 명성을 회복하려 합니다.

누누 산투 감독 경질 기사 이미지
이미지 출처=조선일보/게티이미지

누누 감독은 노팅엄에서 73경기 32승 15무 26패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7위 돌풍과 29년 만의 유럽 대항전 진출은 그의 지도력을 방증합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3경기 1무 2패의 부진이 여론을 악화시켰고, 거칠어진 발언으로 프런트와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관계자는 “감독이 내부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구단주를 비판한 순간, 결별은 기정사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단기 성적보다 구단 철학이 우선”이라며 경질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유럽 무대를 이끈 공로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엇갈립니다. 이러한 논쟁은 노팅엄이 추구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게 만듭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이미지 출처=네이트 스포츠/AFP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할 경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이 프레싱과 빌드업 축구가 팀 컬러를 바꿀 전망입니다. 이는 모건 깁스화이트, 타이워 아워니이 등 빠른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입니다.

반면, 수비진은 높은 라인 전술 적응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피드형 센터백 영입이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축구 데이터 업체 옵타는 “노팅엄이 차기 감독 선임을 10일 이내 마쳐야 올 시즌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감독 공백이 길어질수록 팀 분위기와 순위 경쟁력이 동시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의 선택은 당장의 승점보다도 중·장기 비전을 얼마나 명확히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부임 여부와 함께, 구단 운영 방식이 투명하게 개선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 라이브이슈KR는 앞으로도 노팅엄의 감독 선임 과정과 프리미어리그 이슈를 신속하고 깊이 있게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