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구 아시안컵이 카타르 도하에서 한창입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97-83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카타르전에서도 속공 농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 1위 자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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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가 주관하는 FIBA 아시아컵Asian Cup은 아시아‧오세아니아 24개국이 참가하는 대륙 최대 농구 대회입니다. 2025년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1개 팀이 늘어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대회 일정은 8월 2일부터 17일까지이며, 8강전은 12~13일, 준결승은 15일, 결승전은 1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경기마다 평균 89.3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입증했습니다.” — 대한농구협회 관계자
주전 슈터 이현중은 경기당 21.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코너 3점 성공률 47%를 기록하며 ‘눈꽃슈터’라는 별명답게 정확도를 자랑했습니다.
센터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는 평균 12.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라건아가 버틴 페인트존 덕분에 한국은 세 경기 연속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습니다.
전술적인 면에서도 전희철 감독의 빠른 ‘얼리 오펜스’ 전략이 빛을 발했습니다. 공을 잡자마자 코트를 가로지르는 스피드 농구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수비에서는 2-3 지역방어와 맨투맨을 유연하게 변형하는 ‘매니-매치업’을 구사했습니다. 특히 레바논전 3쿼터에만 상대 실책을 6개 유도하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다음 상대는 중국 또는 대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 모두 장신 라인업을 앞세우는 만큼, 한국은 리바운드 싸움과 세컨드 찬스 실점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4강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며, 선수단은 “준결승 진출이 아닌 정상 등극만 바라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중계 및 시청 정보
- TV: SPOTV, KBSN 스포츠 동시 생중계
- OTT: 쿠팡플레이, 왓챠 스포츠팩
- 모바일: 네이버 스포츠 라이브, 아프리카TV
8강전은 한국시간 기준 8월 12일 21시에 팁오프가 예정돼 있습니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X(前 트위터) 해시태그 ‘#농구아시안컵’은 개막 이후 120만 회 이상 노출됐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조회수도 300만 뷰를 돌파하며 농구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현장 분위기도 폭발적입니다. 카타르 알가라파 아레나는 한국 경기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교민과 여행객으로 가득 차, 사실상 ‘홈코트’를 방불케 했습니다.
🏀 대표팀 핵심 키워드
- 스페이싱 향상: 이현중·허훈의 외곽 포진
- 피지컬 강화: 라건아-김종규의 트윈 타워
- 벤치 득점: 변준형·전성현의 식스맨 에너지
전문가들은 “벤치 생산성이 높아져야 결승까지 긴 일정을 버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농구 아시안컵은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시드를 놓고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승 팀은 예선 시드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됩니다.
또한 2026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리보기 성격도 큽니다. 중국, 필리핀, 호주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 만큼, 각국은 기량 점검과 동시에 심리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 X 캡처대표팀은 10일 오전 이동훈 트레이너 주도 아래 회복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냉온욕, 스트레칭, 라이트 스크리미지가 진행됐으며, 선수단은 “컨디션 100%”라고 자신했습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돌아오는 비행기에 금메달을 싣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28년의 기다림 끝에 농구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태극전사 품에 안길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