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mediaimg-sectionsportsmetateamkbo390.png

🍜 농심 주가폭등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농심은 전일 대비 19% 상승한 48만8,000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농심 본사 전경
출처: 매일경제

증시 관계자들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의 글로벌 협업주가 급등의 직접적 촉매가 됐다고 분석합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케데헌’ 한정판 신라면·새우깡 1,000세트를 온라인몰에서 단숨에 완판했고, SNS 해시태그가 3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K-푸드 브랜드 가치가 콘텐츠와 맞물려 폭발력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장중 한때 11% 급등으로 VIVolatility Interruption가 발동됐고, 거래대금은 평소 대비 400% 늘었습니다.

증권가도 빠르게 숫자를 손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45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하나증권은 5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K-콘텐츠와 식품의 시너지가 해외 매출 비중 40% 돌파를 앞당길 것”
— 박하늘 연구원(하나증권)

올해 2분기 농심 해외 매출은 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북미 법인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 그리고 ‘라면은 문화’라는 인식 전환이 고스란히 숫자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밀 가격 변동성, 환율 상승, 물류비는 여전히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 18배 수준은 글로벌 식품주 평균(24배)보다 할증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경쟁사 오뚜기·삼양식품도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브랜드 파워·해외 네트워크·콘텐츠 결합이라는 세 박자를 갖춘 농심의 주가 탄력은 차별화되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패키지
출처: 머니투데이

개인 투자자라면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변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푸드테크·IP 비즈니스’ 확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심은 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목표로 2026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이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리테일 바이어들의 친환경 가이드라인 충족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반기에는 미국 제2공장 가동과 중국 이커머스 전용 라인 신설이 예정돼 있어 추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결론적으로 농심 주가는 콘텐츠 협업이 촉발한 K-푸드 붐을 기반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투자 판단은 목표 수익률·리스크 한도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투자 유의 문구: 본 기사는 객관적 자료에 근거했으나, 주식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