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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꼽히며, 최근 경기 중 눈물을 보인 장면으로 야구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KIA 타이거즈 엠블럼
출처: Wikimedia Commons

18일 대전 원정 한화 이글스전에서 한준수는 8회 피홈런 직후 이범호 감독에게 작전 지시를 받다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현장 중계 카메라는 그의 흔들리는 표정을 클로즈업했고, SNS에는 ‘눈물의 포수’라는 해시태그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포수 리드는 팀의 두뇌입니다. 신뢰가 흔들릴 때 선수는 울 수밖에 없습니다.” – 국내 해설위원 A씨*

한준수는 2022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KIA에 지명됐습니다. 수비 중심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입단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도루저지율 4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백업 포수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OPS 0.684를 남겼고, 올해 4월부터는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수비는 리그 평균 이상, 타격은 성장 중”이라는 스카우트 리포트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8회 피홈런 이후 감독의 질책이 이어지자, 멘털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조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리드 미스보다는 경험 부족이 원인”이라며 성장 단계의 통과의례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준수 감싸기’와 ‘리드 책임론’이 맞붙었습니다. 특히 KBO Talk·다음카페·X(구 트위터) 등에서는 5시간 만에 관련 게시물이 3,000건 이상 쏟아지며 팬덤 간 논쟁이 과열됐습니다.

통계로 보더라도 한준수 포수는 시즌 도루저지율 36%로 KBO 4위, 투수 ERA는 그가 마스크를 썼을 때 0.21 높아지는 수준에 머뭅니다(9월 17일 기준). 아직은 ‘수비형 포수’ 프레임이 타격 성장보다 빠르게 굳는 양상입니다.

멘탈 코치 출신 스포츠 심리학자 B씨는 “눈물은 스트레스 해소 반응”이라며 “2~3경기 휴식 후 긍정적 리바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KIA 타이거즈는 19일 오전, 한준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대신 비디오 분석 미팅을 편성했습니다. 팀 내부 관계자는 “한준수가 느낀 책임감을 체계적 데이터 학습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수 자원의 뎁스가 두터운 편이 아닌 KIA로서는 한준수의 성장이 절박합니다. 다음달 예정된 대구·잠실 원정 주간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팬 경험 측면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4월 럭키드로우 포토카드가 완판되며, 구단 굿즈 매출 상위 3위에 올라섰습니다.

베테랑 해설위원 C씨는 “한준수 포수KIA 리빌딩 퍼즐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건이 ‘춘부장(春富將)’ 같은 성장담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한준수가 흘린 눈물은 좌절이 아닌 분투의 증거였습니다. 팬들은 그가 다시 밝은 표정으로 홈플레이트를 지킬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