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니엘 레비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25년간 구단을 이끌어 온 레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임으로는 전 JP모건 임원이었던 피터 채링턴이 비상임 회장으로 선임돼 즉시 이사회에 합류했습니다.
레비 회장은 2001년 구단 인수 이후 신(新) 화이트하트레인 건설·최첨단 훈련 센터 구축 등 인프라 혁신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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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토트넘은 최근 20시즌 중 18시즌을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 모델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슈퍼리그 추진 실패, 잦은 감독 교체, 주요 선수 재계약 난항 등은 레비 사임 요구를 키웠습니다.
특히 올여름 손흥민 이적 이후 팬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하면서 ‘#LevyOut’ 해시태그가 런던을 뒤덮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피터 채링턴 신임 비상임 회장
채링턴 회장은 EPL 재무 전문가로 꼽히며, 연봉 구조 개선과 스폰서 다각화를 1순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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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사임이 선수단 재편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은 “공격수 보강에 1억 파운드 가용 예산이 확보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토트넘 주가는 발표 직후 런던 AIM시장에서 3.8%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 경영진 효과가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에서는 “투명한 소통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채링턴 회장은 다음 주 열릴 서포터스 트러스트 간담회에서 첫 공개 질의응답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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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레비 사임은 단순 인사 교체가 아닌 거버넌스 리셋”이라며, 장기적으로 구단 가치를 높일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니엘 레비는 공식 성명에서 “토트넘 가족에게 감사한다”며 명예 의장 제안을 고사하고 평생 팬으로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단 소유 지분(29.88%)은 그대로 유지해 ‘백시트 지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① 감독 안겔 포스테코글루와의 협업, ② 유소년 아카데미 투자 전략, ③ 챔피언스리그 재진입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팬들은 벌써부터 2026년 여름 이적시장 ‘빅딜’ 가능성을 점치며 새로운 토트넘 회장 시대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