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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서자마자 팬들은 그를 ‘대전 예수’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긴 머리를 묶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자신감 넘치는 피칭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1996년 미국 일리노이주 케인 카운티에서 태어난 와이스는 라이트 주립대를 거쳐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기회를 찾던 그는 2024년 여름 부상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습니다.

라이언 와이스 러닝 훈련사진=스포츠조선 제공

입단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대전에 오게 돼 영광입니다. KBO리그 특유의 빠른 경기 흐름을 즐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에게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첫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의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최근 수원 원정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살짝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 경기 후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으로 치솟았습니다.

와이스는 최고 154㎞ 직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커터를 버무려 타자를 요리합니다. KBO 타자들은 그의 위력적인 높은 존 패스트볼에 고전하지만, 낮은 코스 제구가 흔들릴 때 장타를 허용하는 단점도 노출됐습니다.

제구가 무너지면 공의 위력이 반감됩니다. 낮은 존을 공략해 땅볼을 유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한화 투수코치

현지 적응도 변수입니다.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최근 SNS를 통해 일부 팬들의 과도한 전화·방문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응원은 감사하지만 사생활 침해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모습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모님이 한국을 방문해 대전 시내를 함께 둘러보고 K-치킨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인간미 넘치는 외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습니다. 😊

팀 내 케미도 긍정적입니다. 포수 박상언과의 사인은 점차 안정돼 가고, 불펜 동료들은 “와이스가 라커룸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30일 대전 홈경기에서 그는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시즌 분수령이 될 이번 등판에서 직구-슬라이더 조합이 다시 위력을 되찾을지가 관건입니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라이언 와이스사진=나무위키 캡처

한화는 올 시즌 가을야구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듀오 와이스–헤이수스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팀 평균자책 4점대 초반을 3점대로 낮출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와이스가 6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퀄리티 스타트’ 달성 여부가 팀 순위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 대전 팬들은 홈경기마다 ‘예수 세리머니’를 기대합니다. 팔을 벌려 하늘을 바라보는 세리머니가 나오려면, 무엇보다 승리가 따라야 합니다.

새로운 영웅 탄생은 언제나 설렘을 줍니다. 라이언 와이스가 대전 하늘 아래서 진정한 구세주로 자리매김할지, 30일 밤 마운드에서 그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