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에서 ‘중국 홍콩 축구’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15억 인구를 대표하는 중국과 인구 750만 명의 홍콩이 펼치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지역 더비가 아닌 축구 문화·자존심·미래가 걸린 일전입니다.
1. 대회 개요2025
이번 대회는 풀리그 3라운드로 치러지며, 중국·홍콩·한국·일본이 참가했습니다. 두 팀 모두 이미 한국·일본에 패하며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최하위 회피’라는 현실적 목표가 남아 있습니다.
2. 중국 대표팀 현황
중국 축구대표팀은 2연패를 기록하며 유일한 무득점 팀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홍콩에도 지면 용납할 수 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3. 홍콩 대표팀 현황
홍콩은 FIFA 랭킹 147위라는 약세에도 불구하고 조직적 압박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쉽지 않은 상대’로 평가받습니다. 일본 출신 귀화선수 찬 신이치가 소속팀 복귀로 빠졌지만 젊은 2선 자원들이 활력를 더합니다.
“중국은 승리를 잊은 팀, 우리는 두렵지 않다.” – 홍콩 주장 황양 인터뷰 중
4. 맞대결 전적
공식 A매치 기준 중국 17승 6무 2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득실차는 불과 +5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5. 전술 포인트
중국은 4-4-2에서 3-4-3으로 변화를 검토합니다. 최전방 우레이가 부진할 경우 왕시하오의 제로톱 카드가 준비돼 있습니다. 홍콩은 4-2-3-1로 내려앉아 역습에 집중하며 세트피스에서 승부를 노립니다.
6. 키 플레이어
① 중국 GK 왕다레이: 연패 속에서도 선방쇼로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② 홍콩 MF 맷 오어: 2경기 연속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7. 감독·협회 이슈
중국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중국축구협회 역시 조직 개편을 예고해 이번 경기가 사실상 ‘평가전’ 성격을 띱니다.
8. 관중·응원전
지난 경기에서 중국 관중이 2,000여 명에 그친 반면, 홍콩 원정팬은 3,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외곽에는 홍콩의 붉은 깃발과 중국의 오성홍기가 뒤섞여 독특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캡처
9. 중계·시청 방법
국내에서는 JTBC 골프&스포츠,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인 FIFA+를 통해 오후 16:00(한국시간)부터 생중계됩니다. 네이버·다음 실시간 문자중계도 지원됩니다.
10. 월드컵 예선과의 연계
두 팀 모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 중입니다. “동아시안컵 부진 → 월드컵 예선 직격탄”이라는 공식이 반복되어 왔기에 이번 경기 결과는 감독 신뢰도와 선발 구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11. 정치·사회적 의미
홍콩의 자치 문제를 둘러싼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홍콩 축구’ 경기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 정체성이 교차하는 장으로 읽힙니다.
12. 전문가 전망
국내 축구 해설위원 장지현은 “중국이 점유율을 높여도, 홍콩의 한방 역습이 결정적일 수 있다”며 1-1 무승부를 예상했습니다.
13. 현장 꿀팁
경기장 매표소는 킥오프 2시간 전 마감되니 모바일 예매를 권장합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 ‘시청역’은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돼 교통 체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14. 팬 주의 사항
경기장 내 중국·홍콩 응원 단체석이 분리 배치돼 있습니다. 간단한 국기·응원도구는 허용되나 레이저 포인터·폭죽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15. 결론
‘중국 홍콩 축구’ 맞대결은 비록 우승이 걸린 경기는 아니지만 동아시아 축구 지형도와 월드컵 예선 흐름을 가늠할 바로미터입니다. 무더운 7월, 용인에서 펼쳐질 90분 간의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