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00년 넘은 종이신문에서 ‘뉴스 플랫폼’으로…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미래
기사 작성 | 라이브이슈KR

동아일보는 1920년에 창간된 이래 한국 현대사와 함께 걸어온 대표 종합일간지입니다.
최근에는 종이신문을 넘어 디지털 뉴스 플랫폼으로 변모하며, 동아닷컴, 매거진 동아, 어린이동아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정론지’에서 ‘종합 뉴스 플랫폼’으로
공식 홈페이지인 동아일보(donga.com) 첫 화면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론지 동아일보는 동아닷컴과 함께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습니다.
이는 동아일보의 편집 철학과 함께,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 뉴스 플랫폼으로의 역할 확대를 선언하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로 독자 여러분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동아일보 홈페이지 소개 문구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스포츠, 문화 등 전통적인 지면 섹션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디지털 환경에서는 속보·라이브 업데이트·멀티미디어 기사 등으로 형태가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뉴스와 정치 뉴스 섹션은 포털과 SNS에서 자주 인용되며, 다른 언론사와의 속도 경쟁과 심층 분석 경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치·국제·스포츠…핵심 섹션으로 보는 동아일보의 강점
정치|동아일보 섹션은 국내 정당 정치, 국회, 정부 정책 등 한국 정치 전반을 다루는 핵심 채널입니다.
여기서는 여야 갈등, 선거, 권력기관 개편 등 굵직한 이슈를 다루며, 심층 해설 기사와 기획 시리즈를 통해 독자가 정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제|동아일보에서는 미·중 경쟁, 일본과의 외교 현안, 중동 분쟁, 글로벌 경제 이슈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최근 일본 지진, 쓰나미 경보,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동향처럼 국제 재난 이슈가 국내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동아일보 국제면 기사는 한국과 인접 지역에 미칠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방향으로 강화되는 흐름입니다.
스포츠|동아일보 섹션은 KBO, K리그, 프리미어리그, 올림픽,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를 균형 있게 다룹니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vs 맨유 같은 해외 축구 빅매치부터, 국내 스타 선수의 이적·부상 소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하이라이트 사진과 분석 코멘트로 현장감을 살리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포털·SNS 연동으로 확장되는 뉴스 생태계
동아일보 디지털판의 중심에는 동아닷컴이 있습니다.
동아닷컴은 PC·모바일 웹은 물론, 포털 뉴스 페이지 및 각종 SNS 계정과 연동되며 하루 종일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뉴스 허브 역할을 합니다.
네이버 뉴스에서 언론사 채널 ‘020 동아일보’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 역시 동아닷컴과 긴밀히 연동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포털 앱 안에서도 동아일보의 주요 기사, 심층 기획, 카드뉴스 등을 간편하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Threads 동아일보 공식 계정과 인스타그램 @dongailbo_official은 뉴스 하이라이트를 짧게 요약해 제공하는 채널입니다.
“복잡한 뉴스를 쉽게 풀어준다”는 콘셉트로, 모닝 브리핑·카드형 요약·숏폼 영상 등 모바일 친화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동아·매거진 동아…세대·관심사별로 나뉜 브랜드
어린이동아는 “국내 1등 어린이신문”을 표방하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시사·과학·역사·독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뉴스를 처음 접하는 세대가 시사 상식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쉬운 문장과 풍부한 일러스트, 만화 형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거진 동아(Magazine Donga)는 심층 기획 기사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 매거진 플랫폼입니다.
경제·비즈니스, 인물 인터뷰, 라이프스타일, 국제 정세 분석 등 장문의 해설 기사를 통해, 속보와는 다른 분석·배경 설명 중심의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엔비디아, AI 붐,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된 글로벌 투자 리포트, 한국 대기업의 전략 변화를 분석하는 기사 등이 매거진 동아 형식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아일보는 신문, 어린이신문, 시사 매거진을 아우르며 세대·관심사별 맞춤 뉴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독자가 동아일보를 찾는 이유
뉴스 소비 환경이 TV·포털에서 유튜브·SNS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지만, 동아일보는 여전히 포털 메인과 SNS 타임라인에서 자주 발견되는 언론사입니다.
그 배경에는 축적된 취재 네트워크와 전통 종합지의 신뢰성, 그리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디지털 편집 전략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 지진, 동일본 대지진,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 강진 같은 국제 재난·기후 이슈가 발생할 때, 동아일보 국제·사회면은 사건의 규모뿐 아니라 한반도 영향·안전수칙·정책 대응까지 연계해 설명하는 기사를 연속적으로 배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 제공형 보도는 단순 속보를 넘어, 독자의 불안과 궁금증을 동시에 해소하는 데 기여합니다.
플랫폼 다변화: 포털, SNS, 모바일 앱까지
동아일보는 이미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 제휴 언론사로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스타그램, Threads, 유튜브 등에서 뉴스 큐레이션과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며, 20~30대 독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연예·문화·라이프 이슈와 함께 사회적 논란이 된 사건을 카드뉴스 형태로 정리해 게시합니다.
이는 “긴 기사를 읽을 시간은 부족하지만, 핵심 흐름은 알고 싶은” 모바일 세대의 뉴스 소비 패턴을 겨냥한 전략입니다.
독자가 동아일보를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법
일반 독자가 동아일보와 계열 플랫폼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에 따라 채널을 구분해 접근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 정치·국제 이슈 깊이 있게 보기 → 동아일보 본지 및 정치, 국제 섹션
- 스포츠·e스포츠 경기 결과·분석 → 스포츠 섹션 기사 및 포털 스포츠 페이지 연동 기사
- 경제·비즈니스·투자 흐름 파악 → 매거진 동아의 심층 기획 기사
- 자녀의 시사교육·독서 교육 → 어린이동아와 관련 교육 콘텐츠
- 짧은 시간에 주요 이슈만 파악 → 인스타그램, Threads의 모닝 브리핑·요약 카드뉴스
이처럼 목적에 맞게 지면·웹·SNS를 나눠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뉴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디지털의 접점에서, 앞으로의 과제
동아일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신문사는 공통적으로 종이신문 발행 부수 감소, 디지털 광고 시장 경쟁, 뉴스 신뢰도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역시 디지털 구독 모델, 데이터 저널리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형식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고, 동시에 정론지로서의 신뢰를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뉴스 소비가 ‘속보 중심’에서 ‘설명 중심’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동아일보가 쌓아온 취재력과 분석력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자산입니다.
앞으로 동아일보가 국제 이슈, 국내 정치, 경제·비즈니스, 스포츠·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디지털 실험을 이어갈지, 그리고 독자와의 소통 방식을 어떻게 확장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