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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3일 오전 투수 이승진 방출 소식을 공식화했습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단행된 대규모 전력 조정의 일환이며, 이승진·남호·박민제 등 투수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재계약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 왜 지금, 왜 이승진인가?
두산 구단은 “장기적인 로스터 재편과 세대교체”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승진 방출은 성적 부진과 부상 이력, 그리고 구단이 추구하는 스피드·파워 야구 방향성과의 불일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정입니다.

두산 이승진 경기 사진
사진 출처: 뉴스1


이승진은 2021년 1군 데뷔 이후 통산 69경기 6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습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h, 슬라이더·체인지업 조합이 강점이었지만, 제구 난조이닝 관리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프로 세계는 냉정하다. 팀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가능성’이 아닌 ‘즉시 전력’이다.” — 구단 고위 관계자


2025시즌 그는 1군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해 팀 불펜 평균(3.84)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볼넷률이 12.4%까지 상승하며 경기 후반 불안 요소로 평가받았습니다.

두산 공식 SNS 공지
사진 출처: 두산 베어스 공식 X


■ 팀 재편과 샐러리캡 전략
두산은 내년부터 유망주 육성FA 대비를 위해 샐러리캡 여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승진 방출로 절감되는 연봉(추정 1억3천만 원)은 크지 않지만, 40인 로스터 슬롯을 확보해 신인·트레이드 자원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새 감독 선임 절차가 임박한 가운데, 코칭스태프 구상에 따라 투·타 밸런스 재조정이 불가피했습니다. 불펜 평균 구속 상승, 좌우 스플릿 극복, 그리고 세이버메트릭스 기반 분석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것이 프런트 설명입니다.


■ 이승진의 다음 행선지는?
1) 타 구단 테스트 : 이미 2개 구단이 와이어 트라이아웃 참가 의사를 구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독립리그 혹은 해외 : 평균 145km/h 이상의 구속과 두 자릿수 탈삼진 능력은 일본 독립리그·대만 CPBL 스카우터들의 관심 영역입니다.

스카우트 리포트 이미지이승진 본인은 SNS를 통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몸 상태를 100% 끌어올려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팬덤의 반응 😢😡
두산 팬 커뮤니티에서는 “LG·SK 트레이드 유산 관리 실패”라며 프런트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냉철한 결정”이라는 옹호 의견이 팽팽합니다. X(前 트위터)에서는 해시태그 #이승진_파이팅이 2시간 만에 1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 전문가 시각
스포츠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PVB(구종 가치) 지표에서 이승진은 2024~2025시즌 -6.8점을 기록해 리그 평균(0.5점) 대비 크게 낮았습니다. 하지만 변화구 헛스윙률은 13.2%로 상위 30%에 해당해, “1~2가지 세부 조정이면 반등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슬라이더 회전 수가 2450rpm 이상으로 우수하다. 스트라이크존 관리만 향상되면 여전히 매력적 카드다.” — KBO 구단 스카우트 A씨


■ 프로야구 생존 경쟁의 교훈
이번 이승진 방출 사례는 구단의 명확한 철학, 선수의 자기 관리, 그리고 데이터 드리븐 전략이 교차하는 현대 야구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팬심은 애틋하지만, “성과 없는 학습은 자비가 없다”는 프로의 세계 원칙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 향후 일정 체크리스트
22일 : KBO 공시 마감, 정식 웨이버 절차 개시
11월 초 : 각 구단 55인 보호선수 점검
12월 : 신인 2차 드래프트 전까지 잔여 인원 재계약 협상


마지막으로, 투수 이승진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결국 ‘도전과 기회’의 연속임을 그는 누구보다 절실히 증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