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로 전격 합류했습니다.
23일 구단 관계자는 “김원형 감독 체제를 보좌할 최적의 인물로 홍원기 코치를 낙점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비즈 캡처
17년간 히어로즈 프랜차이즈를 지켜온 그는 2024시즌 종료 후 재충전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 사이 한화 이글스 등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모두 고사했습니다.
“30년 야구 인생에서 첫 쉼표를 찍었지만, 현장에 대한 갈증은 더 커졌다.” – 홍원기
두산은 올 시즌 팀 수비 지표 8위에 머물며 시스템 개편이 시급했습니다.
키움 시절 내야·주루 코칭에 강점을 보인 그가 야수진 조직력을 정비할 구세주로 낙점됐습니다.
선수 시절 포수 출신인 그는 ‘투수 리드’ 노하우까지 갖춰 배터리 강화에도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사진=SPORTALKOREA 유튜브 갈무리
현장 복귀를 원하는 그는 최근 유튜브 ‘스톡킹’에서 “보직은 중요치 않다, 팀이 원하는 역할이면 무엇이든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베테랑 야수 육성에 적임자”, “젊은 선수들이 배울 점이 많다” 등 긍정적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히어로즈 시절 불거진 투수 운용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로 꼽힙니다.
두산 프런트는 “분업화된 코칭스태프와 협업 구조를 통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복수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은 “2026시즌 우승을 위한 퍼즐이 맞춰졌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스토브리그 최대 화두였던 두산 코칭스태프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프로야구 겨울 시장이 본격 개장하기도 전에 굵직한 태풍이 몰아치면서, 향후 트레이드·FA 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야구계 관계자는 “홍원기 코치가 두산의 젊은 내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면, 2020년대 후반 KBO 판도는 다시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핵심 키워드 : 홍원기,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