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효준이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선 굵은 피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했습니다.
1983년생 좌완 불펜 요원인 그는 롯데·SK·KIA를 거쳐 2025시즌부터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베테랑은 무너지지 않는다”1는 말처럼, 고효준은 긴 공백을 딛고 돌아와 8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스포츠
이번 KIA 타이거즈전 8회초, 두산 불펜이 흔들릴 때 고효준은 최고 144㎞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김선빈·최형우를 묶어 흐름을 끊었습니다.
그 직전 경기에서는 폭투 장면이 포털 실시간 사진란을 장식했지만, 하루 만의 리바운드로 멘탈 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출처: MSN 포토
통산 662경기 20승‧27세이브‧73홀드, 평균자책점 4.35(2024시즌 종료 기준)이란 숫자는 그가 꾸준한 셋업맨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두산은 좌완 자원이 부족했는데, 고효준의 가세로 승부처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특히 좌·좌 매치업에서 통산 피OPS 0.625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포스트시즌 필수 카드”라 평가합니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재기를 위해 커터 구사율을 11%에서 24%로 높이며 구종 다양성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뒤
두산 이영하 선배는 “형이 올라오자 내심 든든했다”
며 베테랑 합류의 파급력을 전했습니다.
팬들은 커뮤니티에서 “니네 좌완 고효준밖에 없냐?“라며 매 경기 등장하는 그의 출전 빈도를 화제로 올렸습니다. 이는 동시에 팀 내 신뢰도를 방증합니다. 😊
두산은 이번 주 LG·SSG와 연달아 맞붙는데, 좌타 비중이 높은 두 팀을 상대로 고효준의 등판이 예상됩니다.
“35세 베테랑의 경험과 변화구 완급조절은 짧은 가을야구에서 더욱 빛난다”는 분석처럼, 그가 두산의 가을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출처: 디시인사이드 두산베어스 갤러리
⚾ 고효준은 이제 더 이상 회복이 아닌 도약을 이야기합니다. 두산 팬들이 기다려온 ‘믿을맨 좌완’의 시즌 후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