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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이미지
사진=Unsplash, 우루과이 축구의 상징 ‘라세레스타 셀레스테’

우루과이 축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드컵 두 차례 우승국의 자존심은 ‘셀레스테(하늘색 군단)’라는 애칭과 함께 세계 축구계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해 왔습니다.

최근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술 혁신이 가속화됐습니다. 빠른 공‧수 전환과 강력한 압박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전통적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축구 흐름에 걸맞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다르윈 누녜스·페데리코 발베르데 듀오가 중심이 된 ‘젊은 피’는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을 뜨겁게 달굽니다. (자료: CONMEBOL)

한편 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재회한 소식은 우루과이 축구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습니다. MLS 무대에서도 ‘살아 있는 전설’의 득점 감각은 여전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여전히 페널티 박스의 제왕이다” – 마이애미 현지 언론

국내 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펜야롤, 나시오날 라이벌 매치는 매 시즌 매진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시청자 수가 작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자료: AUF)

청소년 육성 시스템도 주목해야 합니다. 몬테비데오 광역권에는 15개의 엘리트 아카데미가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배출된 유망주는 유럽 빅리그로 직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셀레스테 DNA’라 불리는 근성은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조 편성 결과 브라질·콜롬비아와 한 조를 이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다크호스가 아닌 우승 후보”라고 평가합니다.

수비진도 탄탄해졌습니다. 호세 히메네스로날드 아라우호 조합은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해 ‘남미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불리고 있습니다.

피파 랭킹은 11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AUF)는 “선수단 평균 연령 26.4세로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루과이 축구 팬
사진=Unsplash, 몬테비데오 중심가를 가득 채운 팬들의 응원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큽니다. 축구 관련 산업 매출은 5년 만에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관광청은 ‘우루과이 축구 문화 투어’를 공식 상품화해 외국인 방문객 유치를 노립니다.

더불어 VAR 시스템을 전 경기장에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부서를 확충해 스마트 풋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국제무대 일정도 빡빡합니다. 6월 파라과이 원정, 9월 페루·칠레와의 월드컵 예선, 10월 우즈베키스탄 친선전이 예정돼 있어 대표팀 운용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우루과이 축구는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수식어를 넘어 글로벌 축구 산업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하늘색 파도가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