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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자 잭슨(Raja Jackson)이 캘리포니아 인디 프로레슬링 현장에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격투·레슬링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건은 24일(한국시간) 새벽 Knokx Pro 소속 흥행 도중 발생했습니다. 영상 속 라자 잭슨은 경기 전 스튜어트 ‘Syko Stu’ 스미스를 무차별 가격했고, 피해 선수는 현지 언론 보도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선수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추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의료진 브리핑

해당 장면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고, 불과 몇 시간 만에 ‘Raja Jackson’이 글로벌 트렌드 키워드로 급부상했습니다.


피의자 라자 잭슨은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턴 ‘Rampage’ 잭슨의 장남입니다. 그는 고교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종합격투기 데뷔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친 램페이지 잭슨은 X(前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라자는 경기 직전 상대에게 기습 공격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고 ‘리시트(receipt)를 줘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오해했다. 현재 피해 선수는 안정적이다.” — Rampage Jackson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사전 합의가 없는 과도한 폭력은 중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실제로 현지 경찰은 고의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최악의 경우 2급 폭행으로 기소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레슬링·격투기 커뮤니티 r/SquaredCircle에는 5시간 만에 5천여 개 댓글이 달리며 ‘라자 잭슨 사건’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데이브 멜처 역시 “링 안에서 본 최악의 폭력”이라 평했습니다.

라자 잭슨 사건 현장
ⓒ SPORTbible 화면 갈무리


이번 사태는 콘텐츠 스트리밍 과열이 불러온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명 스트리머들은 조회 수를 노린 ‘극단적 각본’을 반복했고, 현실·연출 경계가 흐려진 틈을 타 비극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라자 잭슨은 20대 초반으로, 최근 NCAA 레슬링 진출 루머까지 돌았으나 이번 사건으로 커리어가 치명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전문 변호인단은 “피해자 상태, 고의성, 흥행 주최 측 관리 소홀 여부”가 판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사 판례로는 2017년 뉴저지 흥행 폭력 사건이 거론됩니다.


프로레슬링 가이드라인은 ‘사전 대본, 기술 협의, 보험 가입’을 명시하지만, 소규모 인디 단체 상당수가 이를 제대로 준수하지 못합니다. 이번 논란은 현장 안전 프로토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팬들은 “링은 신뢰로 지켜진다”며 자정 노력을 촉구했고, 일부 단체는 의무 트레이너 상주·헬멧형 카메라 도입 등 구체적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관심사는 △검찰 기소 여부 △라자 잭슨의 선수 자격 정지 기간 △피해 선수 회복 경과 △격투·레슬링 교류 이벤트 안전성 강화입니다.

이번 사태는 경계 없는 콘텐츠 시대에 던지는 경고장처럼 읽힙니다. 업계는 물론 팬들 또한 ‘재미’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