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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더비는 매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이번 웨스트 햄 대 첼시 대결 역시 예외가 아니며, 도심을 가르는 템스강만큼이나 뜨거운 긴장감을 품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개막전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 스타디움 전경

사진=Unsplash

반면 첼시는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이후 아직 완전한 조직력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시간이 우리 편’이라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런던 스타디움은 이미 홈 팬들의 클라렛&블루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원정석을 메울 첼시 서포터들의 짙은 블루 응원가가 맞부딪힐 때, 경기장은 거대한 함성의 용광로로 변합니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며 측면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원에서 파케타와 워드-프라우스의 공·수 전환 속도가 핵심 열쇠로 꼽힙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빠른 전방 압박과 역동적인 공간 침투로 웨스트햄 수비라인을 흔들 준비입니다. 새롭게 합류한 니콜라스 잭슨의 공간 활용 능력이 전술 완성도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웨스트햄의 재러드 보웬은 지난 라운드 결승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증명했습니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컷인 플레이는 첼시 수비에 큰 위협이 됩니다.

엔초 페르난데스는 첼시 빌드업의 심장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정확한 전진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단숨에 전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

사진=Unsplash

중원 싸움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엔조·카이세도 조합과 워드-프라우스·알바레스 조합이 맞붙을 경우, 1초라도 느린 판단은 치명적인 공간을 내줄 수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스프린트를 즐겨 사용합니다. 첼시의 스털링과 웨스트햄의 쿠두스는 수비를 무너뜨리는 드리블 돌파로 스탠드를 들썩이게 만듭니다.

수비 라인 안정감에서는 첼시가 다소 앞선다는 평이지만, 세트피스 수비 허점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웨스트햄은 강력한 제공권을 가진 주마와 아게르드를 내세워 코너킥 한 방을 노립니다.

‘세트피스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가장 빠른 지름길’1이라는 격언처럼, 이번 경기도 한 번의 프리킥이 승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역대 상대 전적은 첼시가 54승 23무 43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2승 2무 1패로 팽팽해 통계만으로는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경기는 한국 시간 8월 23일 02시 SPOTV ON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됩니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팬은 런던 스타디움 공식 홈페이지에서 잔여 티켓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업체 옵타는 첼시 승리 45%, 웨스트햄 승리 28%, 무승부 27%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더비 특성상 초반 기세에 따라 확률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결국 웨스트 햄 대 첼시 맞대결은 시즌 초반 흐름을 결정짓는 ‘미니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새벽을 밝히는 축구 팬이라면 목요일 새벽, 템스강 동쪽에서 터질 함성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