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vs 에스파뇰 경기가 2025년 9월 2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립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라리가 순위 경쟁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맞대결은 하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5연승에 도전하는 자리입니다. 알론소 감독은 빌바오 시절부터 보여준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 빌드업을 레알 전술에 녹여내며 ‘탈 갈락티코’로 불리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했습니다.
반면 마놀로 곤살레스 감독의 에스파뇰은 짠물 수비와 빠른 측면 역습으로 승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루이스 리오하가 왼쪽 날개에서 창의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 루트를 다변화했습니다.
양 팀의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4승 1패로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나 1996년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에스파뇰에게는 이번 경기가 징크스를 깨야 하는 분수령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큰 경기에서 늘 강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집중해야 합니다.” – 알론소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 중
이번 경기의 핵심 키워드는 ‘빈시우스 주니오르 복귀’입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휴식을 받은 그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빠른 발과 1:1 돌파 능력은 에스파뇰 수비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중원 싸움에서는 주드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조합이 계속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두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으로 세컨드 볼을 장악하며 팀의 공격 템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SI.com
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상황에 따라 5-4-1로 전환해 공간을 조여옵니다. 중앙 미드필더 세르지 다르데르는 전환 과정에서 패스 줄기를 끊어내고, 곧바로 전방에 스루패스를 투입해 역습 속도를 높입니다.
수비 지표를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당 평균 실점 0.6점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알라바와 뤼디거가 버티는 중앙 수비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스위퍼 키퍼’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레알이 코너킥 득점 3골로 리그 2위, 에스파뇰이 프리킥 직접 득점 2골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 수비 시 존 마킹을 택하는 만큼 순간적인 공간 침투가 핵심 변수로 떠오릅니다.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카일 워커-페테르손 vs 빈시우스’의 측면 대결입니다. 워커-페테르손은 35km/h의 스프린트 속도를 자랑하지만, 1:1 상황에서 파울 빈도가 높아 경고 누적 위험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Sofascore.com
국내 팬들을 위한 중계는 SPOTV ON2와 SPOTV NOW에서 독점 제공합니다. 킥오프는 한국시간 21일 새벽 23시 15분이며, SPOTV 앱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 시청도 가능합니다.
해외 베팅업체는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평균 1.45배당, 무승부 4.30배당, 에스파뇰 승리에 6.70배당을 책정했습니다. 배당률만 보면 레알 우세가 확연하지만, 에스파뇰의 조직적인 수비가 이변을 노립니다.
티켓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되며, 최저 80유로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완료로 좌석 가시성이 향상돼 현지 팬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결국 이번 레알 마드리드 vs 에스파뇰 경기는 공격력과 수비 조직력의 정면 충돌이라는 본질적 재미를 선사할 전망입니다. 축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일전이며, 승패와 상관없이 양 팀 모두 자신의 색을 뚜렷이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종료 후 라이브이슈KR은 주요 득점 장면, 전술 변곡점, 선수 평점을 포함한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축구가 주는 스릴과 전술의 묘미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