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가 2025년 5월 19일~6월 8일에 펼쳐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오픈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롤랑가로스는 붉은 흙 코트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슬램입니다. 독특한 흙 코트 특성 탓에 선수들의 체력과 전략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남녀 단식·복식·혼합복식 등 총 5개 부문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남자 단식 결승은 야닉 시너(Yannik Sinner)와 카를로스 알카라즈(Carlos Alcaraz)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너는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선보인 반면, 알카라즈는 폭발적인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시너가 알카라즈의 공격을 끈질기게 방어하며 3-2 세트 스코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제2의 세레나’로 불리는 코코 고프(Coco Gauff)가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Aryna Sabalenka)를 2-1(6-75-7, 6-2,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프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회로 늘렸습니다.
이번 2025 롤랑가로스는 국내외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tvN·tvN SPORTS·TVING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가 제공되었으며, 유럽 및 미국 지역에서는 Eurosport, France TV 등이 독점 중계를 맡았습니다.
상금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2,650,000(약 35억 원)을 획득했고, 준우승자도 €1,350,000(약 18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롤랑가로스의 상징인 붉은 클레이 코트는 매년 약 200톤의 진흙을 사용해 조성됩니다. 이러한 코트 준비 과정은 프랑스오픈의 전통이자 매력 포인트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28명의 남자·여자 단식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이 중 신예 알렉산더 모나코(19·스페인)와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롤랑가로스는 매년 파리 16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파리의 여름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로, 관중은 약 50만 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롤랑가로스는 선수 체력 관리의 중요성과 클레이코트 특유의 전술적 재미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도 이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미지 출처: sortiraparis.com, 테니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