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성빈이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다시 한 번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어린 시절부터 ‘괴물’이라 불리던 그의 구속과 잠재력을 기억합니다.
최근 공개된 훈련 사진 속 윤성빈은 묵직한 하체와 단단한 어깨 라인을 과시하며 건강 회복을 알렸습니다.
사진=OSEN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그는 ‘10년에 한 번 나오는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고 시속 155㎞의 파이어볼과 낙차 큰 슬라이더는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멘탈만 버텨낸다면 누구도 칠 수 없는 공을 던질 수 있다1)” — 故 서동욱 전 스카우트 팀장
그러나 1군 데뷔 후 그는 제구 불안과 잦은 부상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2023~2024시즌 팔꿈치 염증, 어깨 회전근 미세손상이 겹치며 평균자책점이 10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진=OSEN
2025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몸을 낮추는’ 투구 폼으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어깨에 부담을 줄이고, 하체 힘을 최대한 활용해 체력 소모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전해집니다.
피칭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변화된 폼 이후 구위 손실 없이 피홈런 비율이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지면서 볼넷이 줄었고, 결정구 슬라이더 각도가 더욱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6월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그는 21이닝 1실점, 탈삼진 29개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정신적인 변화도 눈길을 끕니다.
그는 개인 SNS 라이브에서 “관중의 환호를 즐길 준비가 됐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사진=OSEN
팬들도 ‘#윤성빈_꽃길’ 해시태그로 응원을 보내며 재기의 순간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 투구 레퍼토리 변화
- 포심 패스트볼: 평균 151㎞ → 153㎞로 상승
- 슬라이더: 수직 무브먼트 4cm 증가
- 포크볼: 구속 138㎞ 유지, 낙폭 2cm 증가
여기에 친형처럼 그를 도왔다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조언이 큰 힘이 됐습니다.
“스스로를 믿어라, 그게 에이스의 첫걸음이다” — 김원중2)
향후 일정도 중요합니다.
롯데는 KIA·삼성·SSG와 연속 9연전을 앞두고 있어, 윤성빈이 1군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대형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구단은 이르면 8월 셋째 주 복귀를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롯데는 국내 선발진 박세웅·이인복과 함께 강력한 토종 3인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됩니다.
한편, 이름이 같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1994년생)과 혼동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른 스포츠 선수이며, 이번 기사에서는 야구선수 윤성빈(1999년생)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 정리
윤성빈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두 번째 데뷔’를 준비 중입니다.
그가 예전처럼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 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