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다시 한 번 이민석의 이름이 크게 불렸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한 이민석의 난조로 6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투구 밸런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1)
– 김태형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중
이민석은 경기 초반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흔들렸고, 4회 이재현에게 통타당한 홈런이 치명타였습니다.
한편 지난 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이라는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여 ‘업사이드’의 가능성을 증명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국군체육부대(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2026시즌 롯데 마운드를 계속 책임지게 됐습니다.
상무 탈락은 군 복무 해법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고, 자연스럽게 2026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조선일보 스포츠
이민석은 패스트볼(평균 147㎞)과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던집니다. 올 시즌 평균 5이닝 투구라는 지표가 말해주듯, ‘체력 관리’가 숙제로 남습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볼넷 비율이 11%대를 유지하면 2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22세라는 젊음, 그리고 파워 피칭 능력은 롯데 자이언츠의 재건 플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드입니다.
X(트위터)·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이민석 화이팅” 게시물이 수천 건 리트윗되며 팬심이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 사진 출처 : 뉴스1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볼넷을 줄이면 언제든 다시 호투할 투수”라며 다음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예고했습니다.
롯데의 올 시즌 목표는 가을 야구 복귀입니다. 따라서 이민석의 ‘업다운 폭’을 줄여 안정적인 3~4선발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투구 매커니즘 교정, 구속 유지, 멘털 트레이닝 세 가지가 관건이며, 트레이너 팀은 이미 체중 이동 시 머리 흔들림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입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원정 5경기 연속 등판이 예정돼 있어 체력 관리와 피칭 밸런스가 중·장기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상무 탈락이 오히려 롯데 팬들에게는 ‘2년 연속 풀타임’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도 있습니다.
이민석이 삼성전 부진을 교훈 삼아, 다음 등판에서 다시 한 번 ‘사직의 토종 에이스’ 가능성을 입증할지 주목됩니다. 🏟️
1)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중계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