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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가 다시 한 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섭니다. 2024 신인 1순위로 입단 후 2년 차를 맞은 한화 이글스 좌완 에이스 후보가 7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시즌 후반 반등을 노립니다.


한화 황준서 투구 장면
이미지 출처 = MHN스포츠

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황준서가 짧게 던진 뒤 불펜 총동원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불펜데이’ 선언이지만, 첫 단추를 꿰는 선발이 바로 황준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지난 15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5.48의 기록은 다소 아쉽습니다. 그러나 8월 퓨처스리그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며 67구 효율 피칭을 선보였고, 이는 “준서가 다르다”는 내부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

삼성은 맞불 카드로 리그 ERA 2.84를 자랑하는 원태인을 내세웠습니다. 좌완 신예 황준서와 정교한 우완 베테랑 원태인의 대결 구도는 KBO 야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큰 신경 안 썼다. 왼손 타자 6명을 상위 타선에 배치한 것은 황준서를 흔들기 위한 최선의 카드다.” ― 삼성 박진만 감독

실제로 삼성은 구자욱·디아즈 등 좌타 옵션을 대거 전진 배치했습니다.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릴 경우 빠른 교체가 예상되지만, 초반 흐름을 잡는다면 불펜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경기 예고
이미지 출처 = OSEN

투구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패스트볼 평균 구속 148㎞,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섞어가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 유형입니다. 시즌 초반 피홈런 9개가 약점으로 지목됐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장타 허용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도 긍정적입니다. 7월 이후 FIP 4.11, K/BB 2.88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보다 나은 내용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운에 가려진 진짜 실력”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집니다.

팬들의 기대 역시 큽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황준서 페이스 키링’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SNS 해시태그 #황준서_직관이 2만 회 이상 사용되며 구단 MD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한화가 가을 야구를 노리기 위해서는 선발 뎁스 강화가 필수입니다. 문동주-페냐-김민우로 이어지는 1·2·3선발 뒤 공백을 황준서가 메워준다면, 순위 경쟁은 한층 유리해집니다.

구단 내부 관계자는 “루키 시즌보다 커맨드가 안정됐고, 멘털도 성숙해졌다. 남은 일정 3~4승만 보태면 이글스의 가을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 이후 일정도 호재입니다. LG·롯데·두산 등 상위권·중위권 팀들이 연속으로 기다리지만, 대전 홈 6연전이 포함돼 있어 팬들의 ‘오렌지 물결’ 속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야구 전문가들은 “황준서가 4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준다면 불펜이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즉, 첫 12타자 승부가 관건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오늘 경기의 키워드는 ‘성장’과 ‘책임’입니다. 루키의 그림자를 벗고 팀의 미래를 짊어진 좌완, 황준서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