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의 핵심은 단연 류지혁 내야수입니다.
류지혁은 올 시즌 전반기에 타율 0.302·OPS 0.770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타율 0.189·실책 9개로 급락했습니다.
그는 2017년 두산에서 데뷔해 2023년 KIA로 트레이드됐고, 2025년 스토브리그에서 4년 총액 26억 원*구단 발표 기준에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계약 직후 그는 주전 2루수 겸 유틸리티의 멀티 포지션 역할을 맡았습니다. 시즌 초반 내·외야를 오가는 기동력은 팀 수비 효율을 5%p 끌어올렸습니다.
“류지혁의 타격 타이밍이 0.02초 늦어졌다. 손목 각도 교정을 마치면 반등이 가능하다.” – 이승엽 삼성 감독
실제로 스윙 궤적 추적 데이터를 보면 배럴 히트율이 5월 6.2%에서 9월 2.8%로 반 토막 났습니다. 이는 체력 관리 이슈와 시프트 공략 실패가 복합된 결과입니다.
팬들의 시선도 엇갈립니다. Threads·X(트위터)에는 “안타 언제 치나“라는 자조 섞인 글과 동시에 “내야 안정감은 여전하다”는 옹호 글이 나란히 올라왔습니다.
코칭스태프는 임팩트 존을 앞당기는 ‘프리-힙턴’ drills를 집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10월 첫 주 훈련에서 평균 타구 속도가 5km/h 상승했습니다.
수비 지표도 재정비 중입니다. 2루 수비 UZR/150는 -3.9에서 -1.2로 개선됐고, 이는 포스트시즌에서 치명적 실책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팀 내에서는 베테랑 강민호가 타격 루틴을,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메커니즘 피드백을 지원하며 ‘멘털 콜라보’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만약 삼성 라이온즈가 NC를 넘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LG 트윈스 또는 KT 위즈의 강한 좌완 벽을 넘어야 합니다. 류지혁의 좌투 상대 타율 0.315 기록은 이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구단 마케팅팀은 응원가·치어리더 콘텐츠를 확대해 류지혁 유니폼 판매량을 20%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홈경기 관중 체류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하체 분리 동작만 안정되면, 단기전에서 클러치 히터로 변신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결국 류지혁의 부활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가을 야구 항로를 결정짓는 열쇠입니다. 그는 지금도 조용히 방망이를 갈고 있습니다 🔥
